"코 수술 중 두피 들어 올려서…" 환자 사진 유포한 간호조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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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중인 환자 사진 찍어 유포"
경찰 간호조무사 수사
고소인들 "무면허 의료 행위 후
개인 계좌로 돈 받기도"
경찰 간호조무사 수사
고소인들 "무면허 의료 행위 후
개인 계좌로 돈 받기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99.21187620.1.jpg)
20일 연합뉴스와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30대 간호조무사 A씨를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했다.
지난해 1월 이 성형외과에서 코 성형 수술받은 B씨는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코 두피를 이마까지 들어 올린 모습을 A씨가 수술 중에 사진으로 찍은 뒤 다른 환자들에게 보여줬다"며 "당시 마취된 상태여서 몰랐다가 뒤늦게 알았다"고 토로했다.
피해자들은 간호조무사인 A씨가 불법 의료행위를 하고 개인 계좌로 돈을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또 다른 30대 여성은 고소장에서 "지난해 7월 이마 필러 주입 시술을 (의사가 아닌) A씨에게서 받고 20만원을 그의 통장으로 입금해줬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고소인 3명을 피해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조만간 A씨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