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부여·익산서 느끼는 백제…27일부터 '백제문화유산주간'
백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고도(古都)에서 백제 문화유산을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이달 27일부터 6월 2일까지 일주일간 충남 공주시·부여군, 전북 익산시 일대에서 '백제문화유산주간' 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2015년 공주 공산성과 무령왕릉, 부여 왕릉원, 익산 미륵사지 등을 포함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매년 진행하는 행사다.

올해는 교육·전시, 공연, 체험 등 26개 프로그램이 열린다.

백제 왕도의 주요 유적과 유물과 관련한 설명을 듣고 음악회를 즐기는 '백제문화유산 녹턴'은 30일 익산을 시작으로 31일 공주, 6월 1일 부여에서 각각 열린다.

사전 예약은 22일 오전 10시부터 누리집(http://www.baekjejugan.com)에서 하면 된다.

28∼31일 국립공주박물관과 국립부여박물관에서는 전시 기획자(큐레이터)가 관람객에게 주요 유물과 백제 문화를 설명해주는 전시 해설 프로그램이 열린다.

익산에서는 관내 문화유산을 둘러본 뒤 인증 도장을 찍는 '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무령왕릉 조명·산수 무늬 벽돌 액자 만들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사진 이벤트, 일러스트(삽화)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이 펼쳐진다.

공주·부여·익산서 느끼는 백제…27일부터 '백제문화유산주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