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막아라…서울시, 감염제로 조리 지침
서울시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같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 '서울형 감염제로 조리환경' 지침을 마련해 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식품 섭취로 인해 설사나 복통, 구토 등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여름이 가까워져 기온·습도가 상승하고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의 발병 위험이 커진다.

지침에는 각종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시 음식점 조리 환경에서 취해야 할 조치가 담겼다.

음식점의 영업자, 종사자가 설사나 구토가 있는 경우 증상이 사라진 뒤 48시간까지 조리 업무를 배제해야 하며, 황달이 있는 경우 증상 발생 후 7일간 조리 업무를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는 현장에서 관리지침을 잘 적용할 수 있도록 일반·휴게음식점을 대상으로 맞춤형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고, 감염병 관리지침 교육·홍보자료를 25개 자치구에 배포해 모든 음식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다음 달 20일 서소문청사 후생동 강당에서 '조리환경에서의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이해와 관리'를 주제로 심포지엄도 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