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66%, 신규 청약보다 기존 아파트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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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부동산 '내가 지금 집을 산다면?' 설문 조사 그래프. 사랑방부동산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772453.1.jpg)
20일 지역 부동산 사이트인 '사랑방부동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지역민 610명을 대상으로 '5억원이 있다면…신축 분양과 준신축, 당신의 선택'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66.4%가 '금액에 맞는 10년 이내 준신축 아파트를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가용 자산 5억원에 2억~3억원의 신규 대출을 받아 신축 아파트를 청약하겠다'는 응답은 33.6%에 그쳤다.
준신축 아파트 구매 이유로는 신규 청약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40.7%로 가장 많았다.
완성된 상권 등 정주 여건이 33.8%, 기존 입주민의 만족도 검증 가능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등 신축 아파트의 정상적인 건설 여부 불안이 12.1%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 70%는 현재의 준신축 아파트 가격도 비싸다고 답해 광주시민들이 4∼5년 전에 급등한 아파트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분양가에도 신규 청약을 선호한 이유로는 새집 입주 로망(40.5%), 향후 투자가치(28.3%), 최신 홈 시스템(16.1%), 특화 커뮤니티(14.1%) 등을 들었다.
최현웅 사랑방부동산 팀장은 "올해 1분기 광주 아파트 매매 건 중 준신축(10년 이내) 비중이 26%로 전 분기 대비 점차 늘고 있다"며 "분양가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준신축 구매 수요가 느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