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엔비디아 호실적 기대에 사상 최고…엔비디아 2.5%↑[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5월 21일 오전 6시 30분 현재]
나스닥, 엔비디아 호실적 기대에 사상 최고…엔비디아 2.5%↑[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20일(현지시간) 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나스닥은 이날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나스닥은 초반부터 강세를 보인 끝에 결국 지난 주말보다 108.91p(0.65%) 상승한 1만6794.87로 마감했다.

S&P500은 사상 최고 경신 코앞까지 갔다. 4.86p(0.09%) 오른 5308.13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15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5308.15에 2p 못 미친 수준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는 196.82p(0.49%) 내린 3만9806.77로 미끄러졌다. 분석가들은 다우가 4만 선이라는 깔끔한 숫자로 17일 장을 마친 터라 이전 흐름으로 보면 당분간 고전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날 기술주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반도체였다. 오는 22일 장 마감 뒤 실적을 공개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반도체 종목들이 상승했다.

경제매체 CNBC는 이를 통해 그간 엔비디아가 주도해온 인공지능(AI) 랠리의 강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AI칩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엔비디아의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242%, 529%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스티펠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910달러에서 1085달러로 상향했다. 바클레이스는 850달러에서 1100달러로, 베어드는 1050달러에서 1200달러로 높였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1년간 200%이상 뛴 상태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톰 리 리서치 헤드는 "전반적으로 (엔비디아의) 실적이 AI 및 관련 지출의 가시성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과적으로 기술주와 시장 전반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필립 제퍼슨 Fed 부의장은 디스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지속될지 단정하기엔 이르다면서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앞서 공개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를 하회하며 Fed를 둘러싼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을 실은 상태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역시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분기 인플레이션 지표를 고려할 때 2024년 세 차례 금리 인하는 이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월가 대표 비관론자로 평가되는 마이클 윌슨 모간스탠리 수석 주식 전략가도 내년 상반기 S&P500지수가 5400선을 돌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빈센트 히니 UBS 전략가는 "경제, 지정학적 리스크가 남아있지만, 견고한 경제, 실적 전망, 금리인하 기대, AI 투자 증가 등이 올해 증시를 떠받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징주]

■ 대형주

애플 0.6%, 마이크로소프트 1.2%, 구글의 알파벳 0.4%, 넷플릭스 3.1% 상승마감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1.4%,?아마존닷컴 0.6%, 메타는 0.6%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 마이크론

마이크론도 3.71달러(2.96%) 급등한 129.00달러로 뛰어올랐다. 모건스탠리가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98달러에서 130달러로 상향 조정한 영향이 컸다.

■ 리오토

리오토가 가격 인하 여파로 월스트리트 기대에 못 미친 분기 순익을 공개한 것이 전기차에 부담을 줬다. 리오토는 미국 증권예탁원증서(ADR)가 3.18달러(12.78%) 폭락한 21.71달러로 추락했다.

■ 패러데이

밈주 열풍 속에 폭락과 폭등을 거듭하는 전기 슈퍼카 업체 패러데이는 70% 넘게 폭등했다.

■ JP모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의 조기 사임 시사에 회사 주가가 4.5% 급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0일(현지시간) 방산주 강세 속 소폭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5% 오른 1만8768.96에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35% 뛴 8195.9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05% 전진한 8424.2에 장을 끝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18% 상승한 523.89로 지난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에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2포인트(0.54%) 오른 3,171.15에, 선전종합지수는 8.39포인트(0.47%) 상승한 1,793.9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주요 증시는 지난 금요일 중국 인민은행이 1조 위안의 추가 자금을 지원하고 모기지 규제를 완화하는 등 위기에 처한 부동산 부문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를 발표하면서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국제유가]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해 이란 정세가 불확실해진 데다 고령인 사우디아라비아 살만 국왕이 폐 질환을 겪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석유 시장 변동성이 높아졌지만 국제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36달러 (0.45%) 하락한 배럴당 79.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5달러 (0.06%) 하락해 배럴당 83.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48% 올라 2,426.36 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54% 오름세 나타내 2,430.35 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5월 21일일 오전 6시 30분 4.70% 상승한 69,336.0달러에 거래되었다. 이더리움이 16.82%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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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