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성공적인 자산 운용과 평안한 노후에 기여하겠습니다.”

이준용 대표 "전세계 우량자산 발굴…고객 평안한 노후에 기여"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사진)는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와 연금펀드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펀드 총규모는 12조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1위이자 전체 연금 시장 44조원의 26%를 차지한다. 이 대표는 “연금 시장의 강자를 목표로 전 세계 우량 자산을 발굴해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공급한 것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연금 상품은 장기 투자하는 특성상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이 대표는 “자산배분 차원에서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장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세계 16개 지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래에셋만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진행하고, 다양한 투자 수단 이용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고려해 생애주기별로 자산을 배분해주는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에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 최초로 TDF를 선보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출시 단계부터 자체 운용을 통해 TDF 운용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일찍이 연금 시장 공략을 위해 선도적으로 움직여 왔다”고 소개했다.

최근에는 연금 투자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제2의 월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주목받는 월배당 ETF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월배당 ETF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며 ‘월배당 ETF의 명가’로 자리 잡았다. 특히 국내 최초로 콜옵션(기초자산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매도 비율을 조정한 월배당 ETF를 선보이는 등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시장 환경에 따라 투자자가 적절한 상품을 선택하도록 라인업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성장성과 안정성, 현금 흐름까지 고려한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노후를 위한 자산 관리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