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디어유(대표 안종오)가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미주 지역에서 활동중인 글로벌 아티스트와 팬들을 위한 1:1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사업에 나선다. 이번 법인 설립은 디어유가 운영해온 버블 서비스를 해외 시장에 도입하고, 현지 아티스트와 팬들 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디어유는 2020년부터 ‘버블’ 서비스를 론칭한 후 현재 600명이 넘는 아티스트가 입점해 있고 유료 구독수가 230만을 상회하는 플랫폼이다. 그 동안의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일본을 포함한 해외 지역에 직접 진출하여 현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글로벌 아티스트를 대상으로한 버블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아티스트와 팬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아티스트의 일상을 팬들과 공유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다. 또한 팝, 힙합 장르 뿐 아니라 라틴계에서도 유명한 아티스트의 영입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라틴 음악은 남아메리카 뿐 아니라 미국 본토 안에서도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고 라틴 문화 특성상 유대감이 강해 ‘버블’ 서비스가 출시된 후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해외 음악 산업에서도 한국에서의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슈퍼팬, 즉 코어팬들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일례로, 지난 2월 워너뮤직그룹에서 ‘Superfan Platform’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워너뮤직 뿐 아니라 유니버셜뮤직, 스포티파이, 라이브네이션 등에서도 아티스트들의 슈퍼팬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디어유는 이번 미국 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글로벌 지역의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이미 진행 중인 일본 시장에서도 현지화된 서비스를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 작년 일본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인 엠업홀딩스와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오는 6월 초 일본 내 버블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운영될 것이며, 일본의 아이돌, 배우, 모델, 코미디언 등 다양한 장르의 스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안종오 대표는 “미국과 일본에서의 법인 설립 및 서비스 론칭은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지역에서 현지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글로벌 확장은 전 세계 팬들과 아티스트들이 더욱 풍부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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