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화랑, 서울에 전시장 열어…개관전은 日 스가 기시오展
부산의 대형 화랑인 조현화랑이 서울 신라호텔에 전시장을 마련하고 개관전으로 23일부터 일본 작가 스가 기시오(菅木志雄. 80)의 개인전을 연다.

조현화랑은 서울 청담동 네이처포엠 건물에 있던 서울 전시장을 2015년 닫은 뒤 9년 만에 다시 서울에 전시 공간을 열었다.

개관전 작가인 스가는 1960년대말∼1970년대초 일본의 예술운동인 모노하(もの派) 운동을 이끈 작가 중 한 명이다.

모노하는 사물을 가공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놓아두는 것을 통해 사물과 공간, 위치, 상황, 관계 등에 접근하는 미술 운동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부산에서 진행했던 개인전의 연장으로, 설치 작품을 비롯해 평면 오브제 5점과 드로잉 4점 등을 선보인다.

1993년작 평면 오브제 등 2점은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된다.

전시는 6월30일까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