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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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오전 11시 15분께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3시간 뒤 김호중의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이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이들이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한편 김호중은 전날 경찰에 비공개로 출석해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는 조사가 끝나고도 취재진 앞에 서는 것에 반대하며 무려 6시간을 버티다가 경찰서에서 나왔다. 김호중은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조사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