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창원공장./사진=한국GM 제공
한국GM 창원공장./사진=한국GM 제공
한국지엠(GM) 노사가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에 돌입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노사는 22일 인천시 부평구 한국GM 본관 건물에서 만나 임단협 교섭 첫 일정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안규백 한국GM 노조 지부장 등 노조 측 19명과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 등 사측 16명이 참석했다.

노사는 간사 간 논의를 거쳐 세부 일정을 조율해 다음 주부터 매주 2회 이상 교섭을 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번 협상에서 월 기본급 15만9800원 정액 인상과 함께 지난해 순이익 1조4995억원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10년 이상 구조조정 과정에서 고통 분담 차원으로 정체된 임금과 복리후생을 원상회복하기 위해 통상임금(평균 근속 23.2년 기준)의 300% 지급도 요구안에 담았다.

노조는 고용안정 대책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친환경차 생산기지 조성에 더해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부평·창원공장 내 신차 2종 생산을 제시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