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삼성·두산, 롯데에 발목 잡힌 선두 KIA 2경기 차 맹추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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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성욱, 비디오 판독 거쳐 9회 결승포…두산, SSG 실책 틈타 3연승
삼성 코너·롯데 박세웅 빛나는 역투…한화 노시환, 동점포에 쐐기타 선두 KIA 타이거즈의 승수가 이틀 연속 '29'에서 묶인 사이 공동 2위 그룹이 2경기 차로 KIA를 맹추격했다.
공동 2위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 두 팀을 승차 없이 쫓는 4위 두산 베어스가 나란히 승리하고 상위권 레이스를 뜨겁게 달궜다.
NC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4-3 진땀승을 거뒀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KIA에 싹쓸이 패배를 당했던 NC는 키움에 2연승을 거둬 분위기를 바꿨다.
경기는 3-3으로 맞선 9회초 비디오 판독에서 갈렸다.
NC 김성욱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무리 주승우의 직구를 잡아당겼고, 타구는 좌측 외야 펜스로 날아갔다.
이때 관중석에 있는 관중 한 명이 펜스 근처로 떨어지는 공을 글러브에 담아냈다.
키움은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관중의 방해가 없었다면 타구가 펜스에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을 수 있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홈런 판정은 유지됐고, 이게 결승타가 됐다.
NC는 6회 맷 데이비슨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0의 균형을 깬 뒤 7회 1사 3루에서 김주원의 좌익수 쪽 행운의 적시타, 도태훈의 안타, 손아섭의 땅볼을 엮어 2점을 추가했다.
키움은 1-3으로 추격하던 8회 로니 도슨의 안타, 송성문의 우익선상 2루타, 이주형의 땅볼과 최주환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9회말 2사 만루의 끝내기 찬스를 놓쳐 1점 차 고배를 들었다.
삼성은 대구 홈경기에서 장타 3방으로 kt wiz를 3-1로 제압하고 전날 연장전 패배를 설욕했다.
1번 타자 구자욱의 맹타, 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와 계투진의 조화가 절묘했다.
삼성은 1회말 선두 구자욱의 우중간 3루타와 2번 김태훈의 좌중월 2루타를 묶어 손쉽게 선취점을 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4번 타자 김영웅이 희생플라이로 김태훈을 홈으로 보내 삼성은 2-0으로 앞섰다.
kt가 3회초 오윤석의 2루타에 이은 배정대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자 구자욱이 공수교대 후 3-1로 달아나는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코너는 사사구 5개를 허용했지만, 피안타를 2개로 억제하고 삼진 9개를 뽑아내며 6이닝을 1점으로 막았다.
kt는 9회말 투아웃 후 배정대의 우전 안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우익수 쪽 2루타로 잡은 2, 3루 동점 찬스를 날렸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두산이 SSG랜더스를 3-1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1로 맞선 8회말 SSG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1사 2루에서 정수빈의 뜬공을 SSG 우익수 하재훈이 놓치자 2루 주자 조수행이 빠르게 홈을 팠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강승호가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더 벌렸다.
두산은 1회말 무사 2루에서 터진 이유찬의 좌전 적시타로 먼저 앞서갔다.
답답하게 끌려가던 SSG는 7회초 최지훈의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기어이 1-1 동점을 이뤘다.
KBO 통산 161승으로 이 부문 공동 3위인 SSG 김광현은 6이닝 2피안타 1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전날 통산 첫 세이브를 거둔 두산의 '슈퍼 루키' 김택연은 7회 1⅔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8이닝 1실점의 눈부신 역투를 펼친 선발 투수 박세웅을 앞세워 KIA를 4-2로 물리쳤다.
박세웅은 안타 4개와 볼넷 1개만 허용하고 87개의 공으로 KIA 타자를 쉽게 요리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6회초 1사 1루에서 박세웅은 김도영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아 실점했지만, 야수진의 깔끔한 중계 플레이로 김도영을 잡아내며 화근을 없앴다.
롯데는 3회 김민성의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로 0의 균형을 깼다.
5회에는 황성빈이 우측 담 상단을 맞히는 3루타에 이어 빅터 레이예스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레이예스는 7회 4-1로 도망가는 좌전 안타로 쳐 2타점을 올렸다.
KIA는 9회 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난조로 1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잡고 대타 이우성의 유격수 강습 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선빈의 우익수 직선타 때 3루 대주자 박정우가 뒤늦게 리터치를 했다가 홈에서 횡사해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7-5로 따돌리고 모처럼 3연승 신바람을 냈다.
한화는 키움과 더불어 공동 8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4-5로 끌려가던 7회말 노시환의 우중간 홈런으로 5-5 동점을 이뤘다.
이어 8회말 LG 필승조를 무너뜨리고 2점을 내 승패를 갈랐다.
2사 1, 2루에서 최인호가 LG 마무리 유영찬을 두들겨 역전 우전 안타를 날렸다.
곧이어 1, 3루에서 노시환이 좌전 안타를 때려 쐐기를 박았다.
노시환은 2타점에 2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LG 선발 디트릭 엔스는 4⅓이닝 8피안타 4실점(3자책점)하고 고개를 숙였다.
/연합뉴스
삼성 코너·롯데 박세웅 빛나는 역투…한화 노시환, 동점포에 쐐기타 선두 KIA 타이거즈의 승수가 이틀 연속 '29'에서 묶인 사이 공동 2위 그룹이 2경기 차로 KIA를 맹추격했다.
공동 2위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 두 팀을 승차 없이 쫓는 4위 두산 베어스가 나란히 승리하고 상위권 레이스를 뜨겁게 달궜다.
NC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4-3 진땀승을 거뒀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KIA에 싹쓸이 패배를 당했던 NC는 키움에 2연승을 거둬 분위기를 바꿨다.
경기는 3-3으로 맞선 9회초 비디오 판독에서 갈렸다.
NC 김성욱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무리 주승우의 직구를 잡아당겼고, 타구는 좌측 외야 펜스로 날아갔다.
이때 관중석에 있는 관중 한 명이 펜스 근처로 떨어지는 공을 글러브에 담아냈다.
키움은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관중의 방해가 없었다면 타구가 펜스에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을 수 있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홈런 판정은 유지됐고, 이게 결승타가 됐다.
NC는 6회 맷 데이비슨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0의 균형을 깬 뒤 7회 1사 3루에서 김주원의 좌익수 쪽 행운의 적시타, 도태훈의 안타, 손아섭의 땅볼을 엮어 2점을 추가했다.
키움은 1-3으로 추격하던 8회 로니 도슨의 안타, 송성문의 우익선상 2루타, 이주형의 땅볼과 최주환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9회말 2사 만루의 끝내기 찬스를 놓쳐 1점 차 고배를 들었다.
삼성은 대구 홈경기에서 장타 3방으로 kt wiz를 3-1로 제압하고 전날 연장전 패배를 설욕했다.
1번 타자 구자욱의 맹타, 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와 계투진의 조화가 절묘했다.
삼성은 1회말 선두 구자욱의 우중간 3루타와 2번 김태훈의 좌중월 2루타를 묶어 손쉽게 선취점을 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4번 타자 김영웅이 희생플라이로 김태훈을 홈으로 보내 삼성은 2-0으로 앞섰다.
kt가 3회초 오윤석의 2루타에 이은 배정대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자 구자욱이 공수교대 후 3-1로 달아나는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코너는 사사구 5개를 허용했지만, 피안타를 2개로 억제하고 삼진 9개를 뽑아내며 6이닝을 1점으로 막았다.
kt는 9회말 투아웃 후 배정대의 우전 안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우익수 쪽 2루타로 잡은 2, 3루 동점 찬스를 날렸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두산이 SSG랜더스를 3-1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1로 맞선 8회말 SSG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1사 2루에서 정수빈의 뜬공을 SSG 우익수 하재훈이 놓치자 2루 주자 조수행이 빠르게 홈을 팠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강승호가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더 벌렸다.
두산은 1회말 무사 2루에서 터진 이유찬의 좌전 적시타로 먼저 앞서갔다.
답답하게 끌려가던 SSG는 7회초 최지훈의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기어이 1-1 동점을 이뤘다.
KBO 통산 161승으로 이 부문 공동 3위인 SSG 김광현은 6이닝 2피안타 1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전날 통산 첫 세이브를 거둔 두산의 '슈퍼 루키' 김택연은 7회 1⅔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8이닝 1실점의 눈부신 역투를 펼친 선발 투수 박세웅을 앞세워 KIA를 4-2로 물리쳤다.
박세웅은 안타 4개와 볼넷 1개만 허용하고 87개의 공으로 KIA 타자를 쉽게 요리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6회초 1사 1루에서 박세웅은 김도영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아 실점했지만, 야수진의 깔끔한 중계 플레이로 김도영을 잡아내며 화근을 없앴다.
롯데는 3회 김민성의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로 0의 균형을 깼다.
5회에는 황성빈이 우측 담 상단을 맞히는 3루타에 이어 빅터 레이예스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레이예스는 7회 4-1로 도망가는 좌전 안타로 쳐 2타점을 올렸다.
KIA는 9회 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난조로 1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잡고 대타 이우성의 유격수 강습 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선빈의 우익수 직선타 때 3루 대주자 박정우가 뒤늦게 리터치를 했다가 홈에서 횡사해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7-5로 따돌리고 모처럼 3연승 신바람을 냈다.
한화는 키움과 더불어 공동 8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4-5로 끌려가던 7회말 노시환의 우중간 홈런으로 5-5 동점을 이뤘다.
이어 8회말 LG 필승조를 무너뜨리고 2점을 내 승패를 갈랐다.
2사 1, 2루에서 최인호가 LG 마무리 유영찬을 두들겨 역전 우전 안타를 날렸다.
곧이어 1, 3루에서 노시환이 좌전 안타를 때려 쐐기를 박았다.
노시환은 2타점에 2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LG 선발 디트릭 엔스는 4⅓이닝 8피안타 4실점(3자책점)하고 고개를 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