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2710선으로 후퇴…SK하이닉스 20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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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0.35%↓
외국인·기관 양대 시장서 동반 순매도
외국인·기관 양대 시장서 동반 순매도

23일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95포인트(0.48%) 하락한 2710.5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4.43포인트(0.16%) 내린 2719.03에 개장한 후 우하향하고 있다.
코스피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2.17%), KB금융(-1.77%), 기아(-1.18%), POSCO홀딩스(-1.15%), 삼성전자(-0.51%) 등이 모두 파란불을 켰다. 다만 SK하이닉스(1.92%)는 2% 가까이 오르며 20만원선을 돌파했다.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거두자 SK하아닉스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95포인트(0.35%) 밀린 842.7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은 0.78포인트(0.09%) 오른 846.5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72%), 에코프로(-1.54%), 엔켐(-0.92%), 레인보우로보틱스(-0.75%), 클래시스(-0.41%) 등은 하락 중이다. 반면 HLB(5.48%), 알테오젠(0.68%), HPSP(0.48%) 등은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4원 오른 1366.3원을 가리키고 있다.
장중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되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들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면서다. 회의록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이 Fed의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기 위해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시간외 거래서 급등했다. 매출액은 260억4000만 달러(35조6000억원), 주당 순이익은 6.12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엔비디아는 또 주식을 10대 1로 분할한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