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진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가수 박보람의 사망 원인이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

경기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최근 국과수로부터 최근 박보람의 사인과 관련해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사망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최종 부검 결과 보고서를 받았다.

박보람은 지난달 11일 경기 남양주 소재 여성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화장실에 간 뒤 쓰러진 채 발견됐다. 지인이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같은 날 오후 11시 17분께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숨지기 전 지인 2명과 소주 1병 정도를 나눠 마셨다. 박보람은 간병변과 지방간 등 평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가짜뉴스가 횡횡하자 박보람 소속사는 허위와 억측성 영상물, 게시글을 즉각 내려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박보람은 2010년 Mnet '슈퍼스타K2'를 통해 이름을 알렸고, 이후 2014년 싱글 '예뻐졌다'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이후 '예쁜사람', '연예할래', '애쓰지 마요', '못하겠어' 등의 곡을 발표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