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환율'과 '정부대책'에 달려..."3% 가까이 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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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하반기 소비자 물가상승률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환율 수준과 정부의 물가압력 대책을 손꼽았다.
한국은행은 23일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대 후반 수준을 나타내다가 하반기 중에 2.5%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상밥압력은 커졌지만 연간 전망을 조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며, 이날 소비자물가 전망을 기존 전망치인 2.6%로 유지했다.
다만 시나리오별 전망을 살펴보면 비관적인 경제상황이 나타날 경우, 3% 가까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이 대안적 시나리오를 통해 살펴보면 중동지역 분쟁이 악화되고, 주요 원자재가격 상승 및 금융여건이 악화되면 물가상승률은 0.3%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환율 움직임에 따른 기업의 가격 인상 확산정도, 공공요금 조정시기 등도 물가리스크 요인으로 잠재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긴축기조의 장기화는 물가상승률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아, 기본전망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이날 금통위에서 "향후 물가경로에는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농산물 가격 추이, 국내 성장세 개선의 파급영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창율기자 crh2090@wowtv.co.kr
한국은행은 23일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대 후반 수준을 나타내다가 하반기 중에 2.5%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상밥압력은 커졌지만 연간 전망을 조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며, 이날 소비자물가 전망을 기존 전망치인 2.6%로 유지했다.
다만 시나리오별 전망을 살펴보면 비관적인 경제상황이 나타날 경우, 3% 가까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이 대안적 시나리오를 통해 살펴보면 중동지역 분쟁이 악화되고, 주요 원자재가격 상승 및 금융여건이 악화되면 물가상승률은 0.3%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환율 움직임에 따른 기업의 가격 인상 확산정도, 공공요금 조정시기 등도 물가리스크 요인으로 잠재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긴축기조의 장기화는 물가상승률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아, 기본전망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이날 금통위에서 "향후 물가경로에는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농산물 가격 추이, 국내 성장세 개선의 파급영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창율기자 crh20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