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용산 마당서 'K푸드 만찬'…"中企 글로벌 진출 확실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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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중소기업인대회 참석
"中企 잘돼야 민생 좋아져"
이재용·구광모 등 총수도 참석
정부·대기업 '글로벌 원팀' 출범
김기문 "내수 넘어 세계서 경쟁"
"中企 잘돼야 민생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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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 잘돼야 일자리 늘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중소기업이 잘돼야만 좋은 일자리가 많아지고 민생이 더욱 좋아진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취임 2년을) 지금 돌아보니 여러분과 함께 전 세계를 누비며 활발하게 세일즈 외교를 펼친 일이 가장 보람되고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함께한, 총기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이 UAE 국영기업과 10년간 10억달러 규모의 부품 공급 합의 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고 회상했다. 이어 “해외에 나가보면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무장한 우리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지만 좋은 상품을 가지고 있어도 수출길을 열지 못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기업들이 있다”며 “저와 정부는 세계 시장에 진출할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 벤처기업, 스타트업을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개정한 중소기업창업지원법을 통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만찬 음식은 불닭볶음면 등 K푸드
이날 행사는 중소기업·대기업·정부가 한데 모인 자리였다. 중소기업계 관계자 500여 명뿐 아니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자리했다. ‘중소기업 글로벌화’라는 행사 주제에 맞게 한국과 무역·인력 교류가 활발한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UAE, 네덜란드 등 12개국 주한대사가 참석해 수출 중소기업인들과 교류했다.행사 만찬으로는 중소기업이 생산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푸드가 마련됐다. 미국 대형마트 트레이드조에 납품해 인기를 끌고 있는 식품회사 올곧의 냉동김밥, 라면 월 수출액 1억달러를 이끈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등이 식탁에 올랐다. 불닭볶음면에 들어가는 소스는 중소기업 에스앤디가 납품 중이다. 유공자 포상도 이날 행사에서 진행됐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최금식 선보공업 대표와 김정희 에이치엔에스하이텍 대표를 비롯해 기업인 11명이 포상을 받았다.
양길성/이미경/원종환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