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화가로, 단편으로… '100주기' 카프카 다룬 책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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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타계 100주기 맞은 프란츠 카프카
그의 생애, 그림, 작품 다룬 책들 여럿 나와
그의 생애, 그림, 작품 다룬 책들 여럿 나와
![그림으로, 화가로, 단편으로… '100주기' 카프카 다룬 책들 [서평]](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818376.1.jpg)
내용은 이랬다. “그는 소심하고, 두려움이 많고, 부드럽고, 착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가 쓴 책들은 잔인하고 고통스러웠다. 그는 세상이 무방비 상태의 인간들을 찢고 파괴하는 보이지 않는 악령들도 가득 차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너무나도 형안이 밝고, 너무나 현명했기 때문에 살 수가 없었다. 그는 싸우기에는 너무나 연약한 사람이었다. 고귀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그렇듯이 그는 너무나 약해서, 몰이해와 비정함과 지성적 거짓에 대한 두려움과 싸워 낼 힘이 없었던 것이다.”
![그림으로, 화가로, 단편으로… '100주기' 카프카 다룬 책들 [서평]](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818381.1.jpg)
![그림으로, 화가로, 단편으로… '100주기' 카프카 다룬 책들 [서평]](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818391.1.jpg)
![그림으로, 화가로, 단편으로… '100주기' 카프카 다룬 책들 [서평]](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818399.1.jpg)
<카프카, 카프카>는 김혜순 시인, 이기호 소설가, 신형철 평론가 등 국내 문인들이 카프카를 기리며 쓴 글들을 모았다. 이들은 카프카적인 스타일로 쓴 자신들의 시와 짧은 소설을 선보이고, 카프카 작품에 대한 비평을 담은 에세이를 썼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