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반도체株 줍줍"…'한미반도체·삼성전자·SK하이닉스' 산 초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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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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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24일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자 대형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한미반도체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삼성전자, HLB, SK하이닉스 순이다.
[마켓PRO] "반도체株 줍줍"…'한미반도체·삼성전자·SK하이닉스' 산 초고수들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가 ‘천비디아’(주가 1000달러)에 등극하면서 국내 반도체 대장주들에 초고수들의 이목이 쏠린다. 엔비디아에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는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한미반도체 등이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 2% 넘게 빠지자 저가 매수세가 몰렸다.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에 HBM 테스트를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단 외신 보도가 나오자 주가가 급락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외신 보도를 반박하며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엔비디아는 올해 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이 260억4000만달러(35조6000억원), 주당 순이익은 6.12달러(8366원)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6억5000만달러, 5.59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262% 급등했고 주당 순이익은 4.5배 늘었다. 엔비디아는 또 2분기(5∼7월) 매출을 280억달러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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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이오테크닉스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GST, 우양, 제룡전기, 한화솔루션 등이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