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사진=tvN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오연서가 '플레이어2'의 돈독한 분위기를 전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은 사기꾼, 해커, 파이터, 드라이버, 더 강력해진 '꾼'들의 귀환을 담은 작품. '가진 놈'들을 시원하게 털어버리는 팀플레이 액션 사기극이다.

극 중 오연서는 플레이어들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인물로 그들을 또 다른 판으로 끌어들이는 미스터리한 비선 실세 정수민 역을 맡았다. 어떤 의도를 갖고 꾼들에게 접근을 했는지, 정체가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천재 사기꾼 강하리(송승헌 분) 만큼이나 빠른 두뇌 회전의 소유자로 범상치 않은 능력치를 가진 캐릭터라고 해 호기심을 더한다.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오연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활약이 기대된다.

오연서(정수민 역)는 "시즌1을 재미있게 봤었는데 이렇게 시즌2에 참여하게 되어서 너무나 즐겁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각자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와 매회 반전을 거듭하는 시나리오가 인상 깊었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정수민은 '대체 어떤 인물일까' 궁금증을 자극하는 캐릭터다. 저도 대본 초반부를 읽으면서 '수민이가 과거에 어떤 일을 겪었고, 앞으로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하는 생각들을 많이 했다"며 이런 호기심을 유도하기 위해 "초반에는 수민의 성격이나 표정을 오히려 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기를 할수록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 매력적이라고 느꼈다"고 덧붙여 정수민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뿐만 아니라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특히 "송승헌 배우는 '밥 잘 사주는 멋진 오빠'"라며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시고, 저희 모임을 주도하는 편이다"고 자랑했다. 이어 "저희의 단합력에 선배님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이시언에게는 "척척박사"라며 "아는 게 정말 많다. 궁금한 걸 물어보면 항상 다정하게 알려준다"고 했고, 태원석는 "'주먹 요정'답게 애교도 많고 귀엽다"며 "처음 봤을 때 저보다 연상인 줄 알았는데 동생이더라"고 평했다. 장규리는 "비타민 같은 존재"라며 "막내로서 늘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귀여운 친구"라고 전했다.

심상치 않은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만큼 오연서는 관전 포인트 역시 '팀플레이'로 꼽았다. "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넘쳐나서 아마 메이킹 영상 보시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며 "연기할 때도 애드리브가 많았는데 어떤 부분인지는 꼭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당부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플레이어2'는 오는 6월 3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