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대(對)중국 폭탄 관세를 오는 8월부터 일부 발효하겠다고 발표하며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태양광주가 급등했다. 고율 관세 적용으로 중국 업체들의 수출이 위축되면 국내 업체에 기회가 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철강주와 알루미늄주는 태양광 패널과 같이 고율 관세 적용 대상이지만 미지근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고율 관세가 적용되더라도 상대적으로 국내 업체들이 얻을 수 있는 수혜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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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영향력에 따라 업종별 주가 흐름이 갈린 것으로 해석된다. 태양광주는 크게 급등했는데, 이는 중국산 제품의 고율 관세 적용 시 미국 태양광 모듈 공급 과잉이 해소되는 데 기여할 것이란 전망 덕이다. 중국 태양광 업체들이 동남아를 통해 우회 수출했던 문제가 해소돼 국내 업체의 반사이익이 커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태양광주와 달리 철강과 알루미늄 관련주는 고율 관세 부과에도 국내 업체가 받는 수혜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과 알루미늄 등은 미국 수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이 중 일부 제품만 고세율 적용 대상”이라며 “해당 산업은 중국의 내수 비중이 월등히 높아 실질적은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미-중 관세수혜주 신용 증가세, 증권사별 비교 필요

이처럼 미-중 관세 발효 수혜주를 증권사신용을 이용하여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증권사별로 이벤트 대상이나 시기는 다르지만 고객 확보를 위하여 신용대출 이자 할인 및 감면 등의 이벤트를 경쟁을 하면서 증권사 신용이자가 이전보다 줄어든 이유도 한몫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미 신용을 사용 중 이더라도 연 4%대의 금리혜택을 누릴 수 있는 “증권사신용대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