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꼬인 문제를 푸는 전략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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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희 리박스컨설팅 대표
![[한경에세이] 꼬인 문제를 푸는 전략 노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7.36609646.1.jpg)
난관을 극복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월별, 분기별, 연도별로 구성원의 조직적 행동을 설계해야 한다. 그래야 기업에 실제로 필요한 전략을 마련할 수 있다. 명확하게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를 선명하고 알기 쉽게 정렬해야 좋은 전략이다.
새로운 전략의 목적지는 리더도 구성원도 가본 적이 없는 미지의 영역이다. 조직원 전체가 전략을 명확하게, 동일하게 이해하려면 전략이 구체적이고 간결하고 쉬워야 한다. 그래야 조직원의 머릿속에 오래 각인될 수 있다. 성공적인 전략은 목표의 연결이다. 여러 부서와의 공동 목표가 될 수도 있고, 조직 전체의 공통 목표가 될 수도 있다. 전략의 나뭇가지에 따라 각각의 하위 목표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많은 기업이 “구성원 모두가 일은 열심히 하는데, 조직 전체적으로는 성과가 불명확하다”거나 “구성원 각각의 목표는 달성했는데 조직의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는 등의 문제를 호소한다. 개인의 목표와 조직의 목표가 정렬되지 않았거나, 우선순위 혹은 집중 영역이 불일치한 결과다. 일하는 방식의 변화 없이 재무적인 결과에만 집중한 탓이기도 하다. 조직의 전략은 재무, 고객가치, 내부 프로세스, 사람, 문화 사이에서 균형을 이뤄야 한다. 또 구성원이 맡은 과업은 진척도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모두가 조직의 전략에 정렬돼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