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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 계속 성장중"..'어쩌다 편의점' 유철현 작가 [2시의 人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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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편의점>의 저자 유철현 BGF리테일 수석매니저가 한국경제TV 성공투자오후증시에 출연해 편의점 업계의 현 상황과 전망을 소개했습니다.

    성공투자오후증시는 매일 오후 2시에 방영됩니다.



    <앵커>

    편의점이 국내 포화상태라는 얘기들이 많고, 개별 점주들 어려움 호소하는 분들 많던데요. 경기가 많이 어려운데 국내 편의점 업황 요즘 좀 어떤가요?

    [유철현 BGF리테일 수석매니저: 사실 ‘편의점이 포화가 아니냐’는 질문은 제가 입사한 2010년부터 지금까지 거의 10년 넘게 들어오고 있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지표를 보더라도 편의점 본사뿐만 아니라 가맹점의 매출과 수익 역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점포수가 많은 만큼 경쟁은 치열합니다만 아직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높습니다. 아직 국내에 동네마트나 슈퍼가 최소 약 3만개가 남아 있거든요. 국내 편의점이 30년 동안 5만 개가 됐으니까 아직 출점 여력이 충분히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편의점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제 편의점 업계에서 포화에 대한 기준을 점포수로 가늠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유통 업태 간의 경계가 무너졌기 때문이죠. 실제, 지난해 산통부의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오프라인 유통 업체 중 매출 규모가 백화점에 이어 편의점이 두 번째 였고 그 격차도 불과 0.7% 차이 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과연 편의점이 백화점까지 제치고 사상 최초로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1위로 올라서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BGF 1분기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익은 11.9% 감소했습니다. 고정비가 늘었다는 이야기인데 어떤 고정비들이 부담인가요?

    [유철현 BGF리테일 수석매니저: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매출 상승폭 대비 판매관리비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저희 판매관리비가 전년 대비 10.2% 정도 늘었습니다. 판매관리비에는 인건비, 물류비, 임차료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그중에 임차료의 경우에는 본부임차형의 출점을 늘리면서 증가한 것으로 투자 비용의 성격이 큽니다. 점주임차형 대비 본부임차형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점포 운영과 수익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 펀더멘탈 자체에 특이할만한 사항이 있는 건 아닙니다.]

    <앵커>

    이마트 등 유통업계 전반 부진한 가운데 편의점은 그래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잘 버티는 배경 뭐라고 보시나요?

    [유철현 BGF리테일 수석매니저 : 편의점은 하루 약 1600만 명, 국내 인구의 약 1/3이 방문합니다. 그만큼 수요층이 탄탄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기존 젊은층에서 10대에서부터 50대 이상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소비층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있구요. 상품 구색도 기존 음료와 주류, 라면, 도시락 등에서 최근엔 대형마트에서 주로 판매하던 쌀이나 채소, 과일, 수산, 정육 등으로 그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와 근거리 쇼핑의 보편화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또한, 요즘 같은 고물가, 소비 침체에 대응해 편의점의 발빠른 노력도 주효하게 작용하고 있어요. 매달 대규모 할인 및 증정 행사를 진행하거나 초저가 PB 상품의 품목을 확대하고 최근에는 실물 자산이 비트코인 증정 프로모션 등을 진행해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금테크 트렌드에 맞춰 카드형 골드도 판매해서 큰 히트를 쳤습니다. 편의점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해외에서 K편의점 잘나간다던데 어느정도인가요?

    [유철현 BGF리테일 수석매니저 : 현재 CU는 몽골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올해 초 카자흐스탄에 업계 최초로 진출해 있구요. GS는 베트남과 몽골,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에 이어 올해 캄보디아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90년대 초 국내에 편의점이 처음 생기기 시작했을 때는 해외 편의점들을 벤치마킹을 많이 했었는데요. 이제는 대한민국의 브랜드와 시스템으로 해외로 수출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CU는 지난해 말 업계 최초로 글로벌 500호점을 돌파했고 연간 방문객이 1억 명이 될 정도로 현지 반응이 뜨겁습니다. 몽골에서는 K-핫도그, 말레이시아에서는 떡볶이가 전체 매출 1위를 기록할 정도이구요. 최근에 오픈한 카자흐스탄의 경우에는 하루 매출이 1천만원이 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앵커>

    해외 사업 앞으로 얼마나 확대될 전망인가요?

    [유철현 BGF리테일 수석매니저 : 국내 편의점 업계는 해외 진출에 있어 특별히 대륙이나 나라를 구분하진 않는데요. 우선, 물리적으로 한국과 가까운 지역부터 진출해 점진적으로 그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이미 편의점 시장이 성숙된 국가보다는 효율성과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편의점 블루오션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어요. 특히, 편의점 사업 자체가 그 국가의 경제와 함께 성장하는 업종인 만큼 개발도상국들을 위주로 사업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편의점 문화가 없는 유럽쪽도 향후에는 공략할 수 있겠죠.

    그런데 저희가 아마 유럽쪽으로 간다면 포르투갈은 진출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CU가 포르투갈어로 똥꼬를 뜻하거든요. 고객이 들어올 때 ‘어서오세요. 똥꼬입니다.’라고 할 순 없으니까요.]

    <앵커>

    그 밖에 투자자들이 기대할만한 새로운 사업들이 있다면요?

    [유철현 BGF리테일 수석매니저 : 요즘 편의점은 콘텐츠의 싸움이예요. 누가 얼마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또 그것을 얼마나 히트시키느냐가 회사의 실적과 직결됩니다. CU의 경우, 연세우유 크림빵부터 최근 생레몬 하이볼까지 잇따라 히트시키면서 매출을 높이고 있구요. 홍대 라면 라이브러리나 인천공항 스낵 라이브러리 같은 특화 편의점들도 내외국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점포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서 기존점들의 매출을 높이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평균 700여 점포가 본사 전담팀의 체계적인 컨설팅을 통해서 다방면의 점포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해당 점포들은 이전 보다 평균 20% 매출이 증가하는 가시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양대산맥인 BGF리테일과 GS리테일, 각사의 경쟁력과 한계점을 꼽아주신다면요?

    [유철현 BGF리테일 수석매니저 : 최근 몇 년간 양사의 특징을 살펴보면, BGF리테일은 ‘본업 집중’, GS리테일은 ‘외형 확장’을 진행했습니다. 저희는 편의점 전문 회사로서 편의점 사업 자체를 키우며 내실을 꾀했다면 GS리테일은 편의점과 슈퍼, 홈쇼핑, 배달, 밀키트 등 그들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묶어 사업의 시너지를 추구했어요. 둘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에 대한 성과는 시장에서 판단해주시리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BGF리테일 직원으로서 GS리테일이 있기에 저희 회사도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최근에 GS25에서 출시한 세숫대야 냉면은 엄청났습니다. ‘냉면을 사면 세숫대야를 준다’는 재치있는 프레임을 보고 회사에서 정말 기립박수를 쳤습니다. 대박 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GS리테일 임직원 분들도 기회가 되신다면 저희 생레몬 하이볼도 한 번 드셔보시면 좋겠구요.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사랑합니다.]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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