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ROTC 소위 임관 역대 최저…서울대 달랑 5명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학 절반, 후보생 정원도 못채워
    특별채용 메리트 줄어든 원인도
    ‘올해 임관 소위 서울대 5명, 고려대 28명, 연세대 34명.’ 대학 학생군사교육단(ROTC)을 통한 초급 군 간부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전국 16개 주요 대학 ROTC 임관 장교가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ROTC 소위 임관 역대 최저…서울대 달랑 5명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등 전국 주요 16개 대학의 올해 학군단 임관 장교(62기)는 464명에 불과했다. 1961년 2643명(1기)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친다. 오랫동안 ROTC는 초급장교 양성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왔다. 4년제 대학 학생이 3~4학년 학기에 군사훈련과 군사학 공부를 하고, 졸업 후 장교로 임관하는 제도다. 임관한 소위의 70%가 ROTC다.

    하지만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최근에는 육군 ROTC를 운영하는 대학의 절반은 후보생 정원조차 채우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육군 학군단을 운영하는 전국 108개 대학 가운데 후보생이 정원에 미달한 학교는 54곳으로 집계됐다.

    사라진 혜택과 병사 관리의 어려움, 병사 처우 개선 등이 ROTC 급감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김의식 용인대 군사학과 교수는“책임은 늘었는데 봉급과 혜택이 그대로여서 후보생 기간에 이탈하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ROTC는 과거 공공기관·대기업 채용 시 가산점이나 특별채용 등이 주어져 인기가 높았지만 기업들이 혜택을 점점 줄이면서 이점이 사라졌다. ROTC 출신 중위 홍모씨는 “장기 복무할 생각이 없다면 취업 준비와 진로 고민에 쓸 시간을 희생하는 것이 아깝다는 인식이 많다”고 전했다.

    정희원/박시온 기자 tophe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지원 미달에…육군 하사 충원율 77%

      국방부의 육군 부사관 채용이 고질적 미달 사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08년 도입된 ‘전문하사’도 병사들에게 외면받으며 유명무실해졌다. 군의 허리 격인 부사관 인원이 부족해지며 국군 전력 유지...

    2. 2

      곰팡이 관사에 월급은 역차별…1년새 사단급 규모 軍간부 짐쌌다

      강원 양구군의 한 육군 부대에서 부사관으로 5년간 복무하다 최근 전역한 조모씨(26)는 “숙소 보일러가 고장 나 겨우내 찬물로 샤워했고, 건강도 나빠지다 보니 군 생활을 계속해야 하나 회의감이 들었다&rd...

    3. 3

      軍간부 9000명 전역…'국방 허리' 휘청

      지난해 군을 떠난 5년 이상 경력의 간부가 처음으로 9000명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단급 규모의 군 간부가 제대를 택한 것이다. 특히 5~10년 경력의 야전 중간 간부 제대자가 43%로 가장 비중이 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