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나면 싸워줄 사람"…'혼밥' 군인 본 최동석 훈훈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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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아저씨는 고마운 사람이다. 전쟁 나면 목숨 걸고 우릴 위해 싸울 사람이다."
방송인 최동석이 최근 군인의 식사 비용을 대신 내준 사연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동석은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좋아하는 중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군인 아저씨가 밥을 먹고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늦은 저녁 시간에 혼자 밥을 먹는 것을 보니 장교나 하사관인가 생각했는데 계산하러 나가면서 자세히 보니 병장이었다. 갑자기 옛날 내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짠한 마음에 종업원에게 '저 군인 아저씨 것도 계산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계산을 마치고 나가자 해당 군인이 뛰어나와 고개를 숙이며 감사 인사를 했고, 최동석은 맛있게 먹으라며 고맙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군대 가 있는 아들 밥 먹인 것 같은 기분이다", "전쟁 나면 목숨 걸고 우릴 지켜줄 사람이라는 말 공감", "칭찬받을 행동이다", "장병들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이런 모습들이 자주 보여서 군인들이 제대로 대우 받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동석 외에도 군인의 밥값을 대신 내준 사례는 꾸준히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지난 1월에는 20대 여성이 용산역 인근 백반집에서 한 장병의 식사비를 대신 결제한 사연이 공개됐고, 지난해 8월에는 중년 남성이 고깃집에서 약 20만원에 달하는 군인들의 밥값을 지불한 일이 있었다. 중년 남성이 횟집에서 군인 테이블의 밥값을 결제한 일도 있었다.
개그맨 김대희가 군인의 밥값을 계산한 일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한 네이버 카페에 '김대희 미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 당시 글쓴이 A씨는 "어제 신랑이랑 단골 삼겹살집 갔다가 바로 옆 테이블에서 '밥묵자!' 김대희를 봤다"며 "옆 군인 테이블 계산도 하고 가더라. 인원이 꽤 많았는데 슬쩍 하고 가는 걸 보니 멋있더라"고 전했다.
이에 김대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위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을 구한 의인도 아니고, 그저 동생 같은 친구들에게 밥 한 끼 산 것뿐이다. 큰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방송인 최동석이 최근 군인의 식사 비용을 대신 내준 사연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동석은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좋아하는 중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군인 아저씨가 밥을 먹고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늦은 저녁 시간에 혼자 밥을 먹는 것을 보니 장교나 하사관인가 생각했는데 계산하러 나가면서 자세히 보니 병장이었다. 갑자기 옛날 내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짠한 마음에 종업원에게 '저 군인 아저씨 것도 계산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계산을 마치고 나가자 해당 군인이 뛰어나와 고개를 숙이며 감사 인사를 했고, 최동석은 맛있게 먹으라며 고맙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군대 가 있는 아들 밥 먹인 것 같은 기분이다", "전쟁 나면 목숨 걸고 우릴 지켜줄 사람이라는 말 공감", "칭찬받을 행동이다", "장병들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이런 모습들이 자주 보여서 군인들이 제대로 대우 받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동석 외에도 군인의 밥값을 대신 내준 사례는 꾸준히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지난 1월에는 20대 여성이 용산역 인근 백반집에서 한 장병의 식사비를 대신 결제한 사연이 공개됐고, 지난해 8월에는 중년 남성이 고깃집에서 약 20만원에 달하는 군인들의 밥값을 지불한 일이 있었다. 중년 남성이 횟집에서 군인 테이블의 밥값을 결제한 일도 있었다.
개그맨 김대희가 군인의 밥값을 계산한 일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한 네이버 카페에 '김대희 미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 당시 글쓴이 A씨는 "어제 신랑이랑 단골 삼겹살집 갔다가 바로 옆 테이블에서 '밥묵자!' 김대희를 봤다"며 "옆 군인 테이블 계산도 하고 가더라. 인원이 꽤 많았는데 슬쩍 하고 가는 걸 보니 멋있더라"고 전했다.
이에 김대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위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을 구한 의인도 아니고, 그저 동생 같은 친구들에게 밥 한 끼 산 것뿐이다. 큰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