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장벽 깬 AI 교육 콘텐츠로 내년 美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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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인재개발 행사
'ATD24'서 만난 조영탁 휴넷 대표
AI로 맞춤 리더십 비법서 제작
세계 첫 '리더십 플레이북' 공개
엑스포서 고객사 100여곳 확보
한국도 경영자 교육 시장 '전무'
아카데미 등 새 프로그램 키울 것
'ATD24'서 만난 조영탁 휴넷 대표
AI로 맞춤 리더십 비법서 제작
세계 첫 '리더십 플레이북' 공개
엑스포서 고객사 100여곳 확보
한국도 경영자 교육 시장 '전무'
아카데미 등 새 프로그램 키울 것

지난 23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인재 개발 콘퍼런스 ‘ATD24 인터내셔널 콘퍼런스&엑스포’에 참석한 조영탁 휴넷 대표는 “엑스포 3일간 30개 이상 기업에 시연했고, 고객도 100곳 이상 확보할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지 반응도 고무적이었다. 조 대표는 “리더십 교육의 고정 형태를 깨고 교육을 넘어 코칭 영역으로까지 확장시키는 접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휴넷은 ATD24에서 마이 리더십 플레이북과 함께 데이터 분석 애플리케이션 제작 교육과정인 ‘마이 데이터 애널리틱스 메이커’, 맞춤형 교육과정을 만들어주는 ‘러닝 메이커’, 조직문화 챌린지를 도와주는 ‘그로우포웍스’ 등도 선보였다. 조 대표는 “휴넷은 한국 온라인 기업 교육 시장에서 이미 주도적 사업자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며 “세계로 나아가 글로벌 기업 교육 시장에서 1등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리더십 교육이 한국에서도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 대표는 “한국은 경영자를 교육하는 시장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리더스 플레이북 외에도 리더스 아카데미, 팀장 리더십 스쿨 등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 발전이 교육 분야를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다고 했다. 기업에서 직원을 교육하는 이유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함인데, AI를 활용해 현장에서 바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 대표는 “AI는 필요할 때마다 물어보면 방법을 알려줄 수 있는 만큼 지식을 미리 가르치고, 나중에 써먹게 하는 방식의 교육은 무의미해질 것”이라며 “전통적인 오프라인, 온라인 교육은 소멸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뉴올리언스=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