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착륙 할까, M7 넘을 종목은…'투자의 심장' 뉴욕서 해답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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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5일 한경 글로벌마켓 콘퍼런스 NYC 2024
맥베이 KKR CIO가 기조연설
'9월 금리인하 vs 연내 인하 없다'
통화정책 주제로 연사들과 토론
성 조 골드만 MD 기술주 강연
"AI 수혜 확대…차세대 주자 발굴"
'월가 大家'들의 투자전략 한눈에
맥베이 KKR CIO가 기조연설
'9월 금리인하 vs 연내 인하 없다'
통화정책 주제로 연사들과 토론
성 조 골드만 MD 기술주 강연
"AI 수혜 확대…차세대 주자 발굴"
'월가 大家'들의 투자전략 한눈에
‘연착륙 vs 스태그플레이션’ ‘연내 금리 인하는 불가능 vs 이르면 9월 인하’.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1~3월 예상치를 웃돌던 인플레이션 지표가 4월부터 둔화하고 있지만 동시에 신용카드 연체율 등 다른 지표는 악화하고 있다. 연착륙하는 건지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접어드는 건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이유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향방도 가늠하기 쉽지 않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기 시작했지만, 데이터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점에 한국경제신문이 6월 3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에서 투자 나침반 역할을 할 ‘한경 글로벌마켓 콘퍼런스 NYC 2024’를 연다. 글로벌 투자회사의 최고투자책임자(CIO)와 이코노미스트, 애널리스트 등 월가의 구루들이 모여 올해 하반기 경제와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내놓는다.
콘퍼런스는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의 축사에 이어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헨리 H 맥베이 CIO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맥베이 CIO의 발표 주제는 ‘글로벌 거시경제 업데이트’다. KKR은 부동산 등에 총 5530억달러를 운용하고 있어 자산별, 지역별 시장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 에버코어ISI의 에드 하이먼 회장은 ‘인플레이션 완화 및 성장 둔화로 이어질 통화 긴축’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하이먼 회장은 지속적으로 미국의 경기 침체를 점쳐왔다. 반면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소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오는 9월부터는 Fed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12개월 내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15%로 보고 있다.
에릭 로즌그렌 전 보스턴연방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 왜 강한가, 이는 금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를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미국의 경제가 탄력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런 회복력이 Fed의 통화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한다.
올해 11월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무역정책 등에서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올해 초까지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서 아시아·아프리카 담당 부대표를 지낸 세라 비앙키 에버코어ISI 수석정책전략가는 ‘미국 대선 전망, 지정학적 긴장, 그리고 시장 영향’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 밖에 스콧 글래서 클리어브리지인베스트먼트 CIO, 윤제성 뉴욕생명자산운용 CIO, 앤더스 페르손 누빈자산운용 채권 CIO는 ‘CIO 대담’ 세션에서 패널 토론을 통해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또 월가 최고의 헤지펀드 중 하나인 밀레니엄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정 글로벌 주식 공동대표는 마이크 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글로벌 기업금융·투자은행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와의 대화를 통해 헤지펀드 투자 전략을 전한다. 니컬러스 갈라카토스 블랙스톤 라이프사이언스 대표는 비만치료제(GLP-1)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산업에 대한 시장 전망을 들려준다.
콘퍼런스 셋째 날인 5일엔 맨해튼 허드슨 강변의 낡은 철도역과 주차장, 공터 등의 부지를 재개발한 허드슨야드를 방문해 개발사 릴레이티드컴퍼니의 존 제이슨 부사장에게서 부동산 시장 현황에 대해 듣는다. 같은 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오프닝 벨 또는 클로징 벨 행사에도 참여한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1~3월 예상치를 웃돌던 인플레이션 지표가 4월부터 둔화하고 있지만 동시에 신용카드 연체율 등 다른 지표는 악화하고 있다. 연착륙하는 건지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접어드는 건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이유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향방도 가늠하기 쉽지 않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기 시작했지만, 데이터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점에 한국경제신문이 6월 3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에서 투자 나침반 역할을 할 ‘한경 글로벌마켓 콘퍼런스 NYC 2024’를 연다. 글로벌 투자회사의 최고투자책임자(CIO)와 이코노미스트, 애널리스트 등 월가의 구루들이 모여 올해 하반기 경제와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내놓는다.
증시 강세, 얼마나 이어질까
메인 콘퍼런스는 행사 둘째 날인 다음달 4일 뉴욕 맨해튼에 있는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 열린다.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지속적인 회복력, 강세 가능성’이다. 미국 경제는 Fed의 고금리 정책에도 고용과 소비에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하반기 경제와 금융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색해보는 시간이다.콘퍼런스는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의 축사에 이어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헨리 H 맥베이 CIO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맥베이 CIO의 발표 주제는 ‘글로벌 거시경제 업데이트’다. KKR은 부동산 등에 총 5530억달러를 운용하고 있어 자산별, 지역별 시장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 에버코어ISI의 에드 하이먼 회장은 ‘인플레이션 완화 및 성장 둔화로 이어질 통화 긴축’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하이먼 회장은 지속적으로 미국의 경기 침체를 점쳐왔다. 반면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소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오는 9월부터는 Fed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12개월 내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15%로 보고 있다.
에릭 로즌그렌 전 보스턴연방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 왜 강한가, 이는 금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를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미국의 경제가 탄력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런 회복력이 Fed의 통화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한다.
올해 11월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무역정책 등에서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올해 초까지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서 아시아·아프리카 담당 부대표를 지낸 세라 비앙키 에버코어ISI 수석정책전략가는 ‘미국 대선 전망, 지정학적 긴장, 그리고 시장 영향’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매그니피센트7 넘어설 종목 찾아야”
성 조 골드만삭스자산운용 기술투자 공동대표는 테크 분야의 투자 전략을 제시한다. 그는 ‘기술주 최고의 수익을 위해 매그니피센트7 넘어서기’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150억달러 규모의 기술주 펀드를 운용하는 성 조 대표는 발표에 앞서 “앞으로 인공지능(AI)의 승자는 엔비디아를 넘어 반도체 기업, 새로운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소프트웨어 기업, AI 인프라 구축의 혜택을 받을 기업 등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밖에 스콧 글래서 클리어브리지인베스트먼트 CIO, 윤제성 뉴욕생명자산운용 CIO, 앤더스 페르손 누빈자산운용 채권 CIO는 ‘CIO 대담’ 세션에서 패널 토론을 통해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또 월가 최고의 헤지펀드 중 하나인 밀레니엄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정 글로벌 주식 공동대표는 마이크 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글로벌 기업금융·투자은행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와의 대화를 통해 헤지펀드 투자 전략을 전한다. 니컬러스 갈라카토스 블랙스톤 라이프사이언스 대표는 비만치료제(GLP-1)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산업에 대한 시장 전망을 들려준다.
콘퍼런스 셋째 날인 5일엔 맨해튼 허드슨 강변의 낡은 철도역과 주차장, 공터 등의 부지를 재개발한 허드슨야드를 방문해 개발사 릴레이티드컴퍼니의 존 제이슨 부사장에게서 부동산 시장 현황에 대해 듣는다. 같은 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오프닝 벨 또는 클로징 벨 행사에도 참여한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