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1호 공시'는 KB금융, 증권가선 "7월 자사주 추가 소각 발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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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KB금융은 한국거래소 공시 채널에 기업가치 제고계획 예고를 안내 공시했다. KB금융은 "이사회와 함께 'KB의 지속가능한 밸류업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마련하여 올해 4분기 중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금융은 대표적인 저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으로 꼽혀 지난 1월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이 발표된 주가가 크게 올랐다. KB금융 주가는 연초 이후 전날까지 주가가 41.9% 올랐고, 시가총액도 연초 유가증권시장 17위(21조6281억원)에서 현재 10위(31조300억원)로 껑충 뛰었다.
증권가에서는 KB금융이 7월 중 추가적인 자사주 소각을 할 수 있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지난 2월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했는데 오는 7월에도 비슷한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당과 자사주를 포함한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40%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