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는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일부 매장에서 시범 운영을 거친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myCup)’을 전 매장으로 확대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서울시 종로구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환경부, 스타벅스코리아, 자연순환연대와 함께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LG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스타벅스 모든 매장에 마이컵을 순차 설치할 계획이다. LG전자가 디오스 식기세척기 성능과 다방향 세척 등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마이컵은 2022년 말부터 스타벅스 매장 4곳에 설치돼 제품력을 검증했다.

LG전자는 시범 운영 기간 고객으로부터 텀블러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와 뚜껑까지 세척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접수된 점을 고려해 텀블러 내·외부를 동시에 세척하도록 다방향 세척날개를 적용했다.

LG전자는 마이컵을 연내 기업 간 거래(B2B)용 구독서비스로 정식 출시한다. 케어 매니저가 주기적으로 방문해 관리해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는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에 일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커피 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과 매장 내 다회용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이를 통한 성과 모니터링 등 실효성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 보급 확산을 통해 다회용컵 사용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며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다양한 ESG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