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다시 엔비디아 택한 초고수들…AI 수혜주 '사자'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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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와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래닛셰어스 2X 롱 엔비디아 데일리(NVDL)'는 엔비디아의 뒤를 이었다. 엔비디아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ETF다. 엔비디아는 지난 22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이 260억달러(35조5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62% 오른 수치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주요 빅테크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크게 늘면서다 보통주 액면분할(10대 1)도 결정해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 주가가 고공행진한 가운데서도 반도체 ETF를 둘러싼 투자 심리는 엇갈렸다. 투자 고수들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SOXS)'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 ETF를 각각 4위와 5위로 다량 순매수했다. SOXS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일일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3배, TQQQ는 나스닥100지수를 정방향으로 3배 추종한다. 이달 수익률은 TQQQ(26.65%)가 SOXS(-28.9%)를 앞질렀다. UBS가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언급한 미국 태양광 모듈 제조 업체 퍼스트솔라도 2위로 이름을 올렸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대응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빅테크를 향한 차익 실현도 이어졌다. 전 거래일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SOXL)' ETF다. SOXL는 ICE 반도체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3배 추종한다. 이달 수익률은 34.73%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이노베이션 3X 레버리지(BULZ)' 상장지수증권(ETN)은 순매도 순위 2위로 나타났다. 메타 아마존 애플 등 빅테크 종목에 투자한다. 알파벳 A와 AMD, 애플 등도 이들 상품 뒤를 이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엔비디아 주가가 고공행진한 가운데서도 반도체 ETF를 둘러싼 투자 심리는 엇갈렸다. 투자 고수들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SOXS)'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 ETF를 각각 4위와 5위로 다량 순매수했다. SOXS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일일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3배, TQQQ는 나스닥100지수를 정방향으로 3배 추종한다. 이달 수익률은 TQQQ(26.65%)가 SOXS(-28.9%)를 앞질렀다. UBS가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언급한 미국 태양광 모듈 제조 업체 퍼스트솔라도 2위로 이름을 올렸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대응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빅테크를 향한 차익 실현도 이어졌다. 전 거래일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SOXL)' ETF다. SOXL는 ICE 반도체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3배 추종한다. 이달 수익률은 34.73%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이노베이션 3X 레버리지(BULZ)' 상장지수증권(ETN)은 순매도 순위 2위로 나타났다. 메타 아마존 애플 등 빅테크 종목에 투자한다. 알파벳 A와 AMD, 애플 등도 이들 상품 뒤를 이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