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나파소 군부 통치 최대 5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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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 군부 통치 최대 5년 연장](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AKR20240527128500099_01_i_P4.jpg)
부르키나파소 군정은 민정 이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25일 소집된 국민대화에서 '7월 2일부터 60개월(5년) 이내에 민정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의 헌장을 채택했다.
이 헌장에 따르면 민정 이양 선거는 5년간의 전환 시한 이전에 실시할 수 있고 군정 수반 이브라힘 트라오레 임시 대통령의 출마도 허용된다.
군정은 앞서 오는 7월 1일까지를 통치 기간으로 정하고 민정 이양을 위한 선거를 하겠다고 했지만 이후 치안 확보를 이유로 수 차례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아프리카 사헬(사하라 사막 남쪽 주변)의 심장부에 있는 부르키나파소는 영토의 40%가 정부의 통제 밖이어서 세계에서 가장 불안정한 나라 중 하나다.
특히 이슬람 급진세력과 연계된 지하디스트의 준동이 2015년부터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약 2만명이 숨지고 200만명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
2022년 두 차례의 쿠데타 끝에 그해 9월 당시 육군 대위 트라오레를 수반으로 하는 군정이 폭력 사태를 막겠다며 권력을 장악했으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트라오레는 같은 해 10월 임시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민정 이양을 위한 선거 일정으로 2024년 7월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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