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임산부' 돕기에 손잡은 한경협·서울시
한국경제인협회가 서울시와 손잡고 위기 임산부, 한부모 가정 등 ‘약자 가구’를 지원한다.

류진 한경협 회장(왼쪽)은 27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오른쪽)과 ‘약자 가구와의 동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위기 임산부, 한부모 가정 등 취약 가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위기 임산부란 경제적, 심리적, 신체적 사유 등으로 출산 및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을 말한다.

류 회장은 “약자 가구 지원은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자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한경협의 참여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출산과 양육을 포기하지 않는 분들을 더 촘촘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화답했다.

한경협은 28일 한부모 가족과 함께하는 ‘아이와 행복한 피크닉’을 시작으로 취약 가구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7월 ‘위기 임산부 통합지원 사업단’을 통합지원센터로 격상하고 전담 인력도 두 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