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경제협력 강화 환영…경제계, 합의 이행 협력"
한경협, 日 게이단렌과 간담회…"미래파트너십 기금 확대 감사"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7일 일본 게이단렌(經團連·경제단체연합회)과 만찬 간담회를 열고 게이단렌이 한일·일한미래파트너십기금의 일본 측 기금 규모를 확대하기로 한 데 감사를 표하고, 한국 측 기금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풍산 역사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류진 한경협 회장은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과 양 기관의 협력확대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측은 지난 1월 열린 '제30회 한일재계회의'를 비롯한 양 기관의 교류협력 확대를 높이 평가하고, 올해 하반기로 계획된 '제31회 한일재계회의' 등 상호 교류를 통해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기관이 설립한 한일·일한미래파트너십 기금의 사업인 상호 고교교사 교류, 스타트업 협력, 미래세대 교류 등을 더욱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만찬은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서밋' 참석을 위해 방한한 경단련 회장 및 참석자를 환영하는 의미로 열렸다.

한경협 측에서는 류 회장을 비롯해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한경협 부회장),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 등이, 게이단렌 측에서는 도쿠라 회장과 사토 야스히로, 구보타 마사카즈 경단련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한경협은 이날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3국 간 경제·통상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공동선언이 채택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경협은 "한일중 3국이 기후변화 대응 등을 통한 지속가능 발전 및 공동 번영을 도모하고, '인적교류 4천만'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환영한다"며 "한국 경제계는 이번 합의가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일본, 중국 경제계와 함께 긴밀하게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