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대중교통 소외지역 '다람쥐 버스' 운영
부산 강서구는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 편의를 위해 일명 '다람쥐 버스'를 다음 달 10일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요 맞춤형 마을버스인 다람쥐 버스는 일반적으로 서울과 수도권 등지에서 출근, 등교 시간에 혼잡 구간을 반복 운행하는 버스로 인식되지만 강서구는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다람쥐 버스를 도입했다.

다람쥐 버스는 마을버스 운송 한정면허가 적용된다.

21인승 중형 승합차 10대가 가덕도~장항마을, 신호~불암역, 지사~강서구청역, 지사문화회관~하단역 등 4개 노선을 운행하고 마을버스 요금을 받는다.

운행을 개시하면 대중교통 불편 지역이었던 지사동과 가덕도동, 신호동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서구는 다람쥐 버스 노선 신설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오는 7월 단계적으로 강서구 마을버스 노선 종합 개편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다람쥐 버스 도입과 마을버스 노선 종합 개편은 지난해 7월 추진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이후 대중교통 완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