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적성시험 지문 축소 검토...LEET 수험생 프렌들리하게 지속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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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호 법학적성평가연구원장 인터뷰
"시간 모자라 못 풀었다는 말 안 나오는게 목표
문항별 글자 수 상한선 점차 낮추도록 할 것"
"LEET 출제기준은 지원자 문해력,사고력 측정
폭넓은 독서통해 비판적인 논리력 키워야"
6월 5일 원서마감...8월 20일 성적 발표
"시간 모자라 못 풀었다는 말 안 나오는게 목표
문항별 글자 수 상한선 점차 낮추도록 할 것"
"LEET 출제기준은 지원자 문해력,사고력 측정
폭넓은 독서통해 비판적인 논리력 키워야"
6월 5일 원서마감...8월 20일 성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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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전국 25개 로스쿨 입학생의 70%이상은 서울·수도권 대학 출신이 차지하고 있으며, 연령 또한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이는 로스쿨이 '다양한 사회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인재를 양성한다'는 도입 당시 취지와도 어긋나고 있다. 특히 로스쿨 입학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법학적성시험'이 갈수록 어려워 지면서 30대 이상 합격자 비율이 낮아지고 있다.
▶'LEET수험생에 프렌들리하게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지문의 길이는 줄이겠다. 문제 푸는 시간도 당장은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늘려 수험생들 사이에 시간이 없어 못풀었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이다."(현재 1교시 언어이해는 오지선다형 30문항에 70분, 2교시 추리논증은 40문항에 125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법전원은 시험 초기 1,2교시 모두 35문항씩이던 것을 수험생들의 시간부족 건의를 받아들여 2019년부터 30문항,40문항으로 바꿨다.)
▶지문의 길이를 확 줄여 단답식으로 출제하겠다는 것인가
"현재는 각 문항마다 주어진 최대 상한선에 글자수를 맞춰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글자수 상한선을 점차 낮추도록 할 것이다. LEET는 단순 지식이 아닌 사고력을 묻는 시험이다. 때문에 문항의 길이를 너무 줄이면 문제 오류가 생겨 원래의 질문 의도를 벗어날 수 있어 단순 단답식 문항은 어렵다."
"수험생들에게 난이도를 5단계 등급으로 나눠 문제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제 등급을 세분화해 입문자, 초급, 중급,고급 등 수험생들이 자신의 실력에 맞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 LEET 수험생의 학습을 도울 수 있도록 자료를 담은 수험서를 연내 출간할 계획이다."

▶법학적성시험이 공부잘하는 SKY출신들에게 유리한 IQ테스트 같다는 비판이 있다.
"LEET는 로스쿨 입학후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사고력을 측정하는 '로스쿨진학 적성검사'다. 2014~2016년 로스쿨 입학생을 대상으로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LEET성적이 변시 당락과 관련성이 꽤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LEET성적이 법학적성과 관계가 있고 단지 IQ테스트는 아니라는 말이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로스쿨은 입학때 학교에 차별을 두지 않는다."
▶그럼 LEET 출제 기준은 뭔가
"단순한 법학 지식을 묻지 않는다. 지원자의 문해력, 논리적 사고력을 측정하고자 한다. 때문에 폭넓은 책읽기가 필요하다. 풍부한 독서량은 제시문을 빠르게 읽고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다양한 학문에서 파생되는 문제를 보면서 왜 그것이 문제이고 결론은 어떻게 도출되었는지 등을 비판적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그것이 논리적 사고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로스쿨을 처음 준비하는 예비수험생이라면 기술문제 풀이를 통해 법학적성시험이 자신과 맞는지도 확인해 봐야 한다."
올해 LEET원서접수는 6월5일(18시)까지 인터넷 원서접수 누리집을 통해서만 받는다.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은 서울, 수원,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춘천, 제주 등 전국 9개 지구 시험장에서 시행될 예정이며, 선택한 지구에서만 응시할 수 있다. 배정된 고사장은 수험표 교부 기간인 7월 2일부터 21일 사이에 확인할 수 있다. 원서접수 시 응시 희망 학교를 1~3순위로 선택하도록 하지만, 서울을 비롯해 수험생이 많이 몰리는 시험지구는 원하는 고사장에 배정되지 않을 수 있다. 법학적성시험 성적은 오는 8월 20일 발표될 예정이며, 성적의 반영 방법과 비율 등은 각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결정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