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엔비디아 AI 칩 10만개 확보하겠다" [Geeks' Brie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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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8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xAI, 8조 투자유치
AI 스타트업 엑스에이아이(xAI)가 최근 투자자들로부터 60억 달러(약 8조 147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자사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를 비롯해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벤처캐피털인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세쿼이아 캐피털,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드 리서치 컴퍼니 등이 참여했다.
xAI는 오픈AI 공동 창립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7월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이번 자금 조달로 xAI의 기업가치는 240억 달러(약 32조 5870억원)로 불어났다. 설립 8개월 만에 기업 가치 860억달러(약 116조 7880억원)로 평가받는 오픈AI에 이은 세계 2위 AI 스타트업이자 세계에서 아홉번째로 가치있는 스타트업이 된 것이다.
머스크는 이번 투자유치를 기점으로 xAI의 AI 기술 역량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투자금으로 10만개의 GPU를 매입해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최근 투자자들은 대상으로 이를 ‘컴퓨팅 기가팩토리’라고 부르며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LLM)인 ‘그록3’를 훈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대규모언어모델을 개발하는 데 AI용 슈퍼컴퓨터 구축이 핵심이라고 본다. 그는 “그록2 훈련에 약 2만개의 엔비디아 H100 GPU가 필요한데, AI 칩 부족으로 이 모델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차기 버전인 그록3부터는 10만개의 H100이 필요할 것”이라고말 했다. 엔비디아의 주력 AI 칩인 H100은 개당 가격이 3만달러에 달하지만, 전 세계 테크 기업들은 이 칩이 없어서 못 산다. 오픈AI는 초기 챗GPT 개발에 엔비디아 H100 등을 2만~3만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 비즈니스는 xAI가 이번 투자 유치로 오픈AI의 잠재적 라이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봤으며, 뉴욕타임스(NYT)는 xAI가 초기 빠른 자본 투자로 오픈AI와의 자금 격차를 줄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기술 컨퍼런스에 화상으로 참석해 xAI가 오픈AI나 구글과 본격 경쟁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야할 일이 많다”면서도 “아마도 올해 말쯤이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AI휴먼·AI챗봇 결합서비스 나온다
AI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전문으로 한 센드버드와 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가 AI 챗봇과 AI 휴먼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센드버드의 AI 챗봇은 고객 문의에 응답하고 제품 추천, 판매, 마케팅을 지원한다. 기존 고객 데이터 유형과 구조를 학습해 최적화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생성형 AI 기술을 보유했다. 개발자가 없는 스타트업과 소상공인도 노코드(No-code)로 간편하게 AI 챗봇을 이용할 수 있다.
이스트소프트의 AI휴먼은 생성형AI를 통해 영상 제작, 대화, 통역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AI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실증 사업 및 고객 발굴 △PoC(기술검증) 및 제품 연동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등이 주요 골자다. 로쉬코리아, 프리A 투자유치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뉴'를 운영하고 있는 로쉬코리아가 유진자산운용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사인 씨엔티테크, 뉴본벤처스도 후속투자에 참여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로쉬코리아는 2022년 액티브 시니어의 여가와 취미, 커뮤니티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뉴(ONEW)'를 런칭했다. 매월 100개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중기부 규제자유특구-산업부 경제자유구역 협업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기업이 규제특례와 사업화 안착을 하나의 공간에서 일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협업한다. 중기부와 산업부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전략적 인사 교류기관 협의체'를 열고 경제자유구역과 규제자유특구 사업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에 따라 중기부와 산업부는 전략적 인사교류를 진행하고 △경자구역청장의 규제특구 신청 권한을 부여 △경자구역 핵심전략산업에 규제특구 지원산업 추가 △규제특구계획에 경자구역 연계 방안 추가 △경자구역 입주기업과 벤처·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AI 스타트업 엑스에이아이(xAI)가 최근 투자자들로부터 60억 달러(약 8조 147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자사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를 비롯해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벤처캐피털인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세쿼이아 캐피털,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드 리서치 컴퍼니 등이 참여했다.
xAI는 오픈AI 공동 창립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7월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이번 자금 조달로 xAI의 기업가치는 240억 달러(약 32조 5870억원)로 불어났다. 설립 8개월 만에 기업 가치 860억달러(약 116조 7880억원)로 평가받는 오픈AI에 이은 세계 2위 AI 스타트업이자 세계에서 아홉번째로 가치있는 스타트업이 된 것이다.
머스크는 이번 투자유치를 기점으로 xAI의 AI 기술 역량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투자금으로 10만개의 GPU를 매입해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최근 투자자들은 대상으로 이를 ‘컴퓨팅 기가팩토리’라고 부르며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LLM)인 ‘그록3’를 훈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대규모언어모델을 개발하는 데 AI용 슈퍼컴퓨터 구축이 핵심이라고 본다. 그는 “그록2 훈련에 약 2만개의 엔비디아 H100 GPU가 필요한데, AI 칩 부족으로 이 모델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차기 버전인 그록3부터는 10만개의 H100이 필요할 것”이라고말 했다. 엔비디아의 주력 AI 칩인 H100은 개당 가격이 3만달러에 달하지만, 전 세계 테크 기업들은 이 칩이 없어서 못 산다. 오픈AI는 초기 챗GPT 개발에 엔비디아 H100 등을 2만~3만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 비즈니스는 xAI가 이번 투자 유치로 오픈AI의 잠재적 라이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봤으며, 뉴욕타임스(NYT)는 xAI가 초기 빠른 자본 투자로 오픈AI와의 자금 격차를 줄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기술 컨퍼런스에 화상으로 참석해 xAI가 오픈AI나 구글과 본격 경쟁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야할 일이 많다”면서도 “아마도 올해 말쯤이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AI휴먼·AI챗봇 결합서비스 나온다
AI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전문으로 한 센드버드와 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가 AI 챗봇과 AI 휴먼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센드버드의 AI 챗봇은 고객 문의에 응답하고 제품 추천, 판매, 마케팅을 지원한다. 기존 고객 데이터 유형과 구조를 학습해 최적화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생성형 AI 기술을 보유했다. 개발자가 없는 스타트업과 소상공인도 노코드(No-code)로 간편하게 AI 챗봇을 이용할 수 있다.
이스트소프트의 AI휴먼은 생성형AI를 통해 영상 제작, 대화, 통역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AI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실증 사업 및 고객 발굴 △PoC(기술검증) 및 제품 연동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등이 주요 골자다. 로쉬코리아, 프리A 투자유치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뉴'를 운영하고 있는 로쉬코리아가 유진자산운용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사인 씨엔티테크, 뉴본벤처스도 후속투자에 참여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로쉬코리아는 2022년 액티브 시니어의 여가와 취미, 커뮤니티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뉴(ONEW)'를 런칭했다. 매월 100개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중기부 규제자유특구-산업부 경제자유구역 협업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기업이 규제특례와 사업화 안착을 하나의 공간에서 일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협업한다. 중기부와 산업부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전략적 인사 교류기관 협의체'를 열고 경제자유구역과 규제자유특구 사업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에 따라 중기부와 산업부는 전략적 인사교류를 진행하고 △경자구역청장의 규제특구 신청 권한을 부여 △경자구역 핵심전략산업에 규제특구 지원산업 추가 △규제특구계획에 경자구역 연계 방안 추가 △경자구역 입주기업과 벤처·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