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 "SKC, 미 정부 보조금 규모 최고 수준…목표가↑"
IBK투자증권은 29일 SKC의 반도체 유리기판 계열사 앱솔릭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받을 보조금이 현재까지 관련 보조금 수령 업체 중 최고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6천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중립(trading buy)'으로 제시했다.

지난 23일 미 상무부는 앱솔릭스가 최근 준공한 조지아주 코빙턴의 유리기판 양산 공장에 대해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7천500만달러 상당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보조금 중 4천만달러는 연내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앱솔릭스는 향후 대규모 라인 증설 시 추가적 보조금 신청을 통해 투자비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앱솔릭스는 올해 1분기 조지아 1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시운전과 샘플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에 최종 신뢰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SKC의 연결 자회사인 ISC는 SKC 편입 이후 체질 개선과 신사업 확보를 진행 중으로, 비용 절감을 위해 하반기부터 베트남으로 순차적으로 라인을 이전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가속기 관련 양산 소켓 매출도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아울러 2분기에는 말레이시아 플랜트의 국내 주요 고객사 인증 등이 완료될 전망으로, 신규 중장기 공급 계약도 발생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