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장마철 수산 피해 방지…양식장 등 3만6천곳 점검
전남도는 장마철 수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6월 10일까지 우심지역 중심으로 육·해상 양식장, 인양기·부잔교 등 3만6천936개소를 점검한다고 29일 밝혔다.

중점 점검 사항은 재해별 관리 요령 숙지, 직원 비상연락망 구축, 재해보험 가입 홍보, 입식 신고 여부, 인양기·부잔교 등 수산시설·장비 관리 실태 등이다.

전남도는 과거 피해 사례가 있었던 강진 전복 가두리, 영광 우렁이 양식장 등 재해 취약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해당 시군과 합동점검을 한다.

최근 5년간 전남지역 여름철 수산 피해 현황을 보면, 집중호우 516억원, 고수온 403억원, 태풍 208억원, 적조 149억원으로 집중호우와 고수온 피해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도 관계자는 "아열대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짧고 매우 강하게 퍼붓는 국지성 호우와 같은 기록적 기상현상이 최근 자주 관측되는 만큼 수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