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바이오 USA서 다양한 파트너십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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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 파이프라인의 임상 데이터
BBB 셔틀 플랫폼 관련 논의 진행
BBB 셔틀 플랫폼 관련 논의 진행
![에이비엘바이오, 바이오 USA서 다양한 파트너십 논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864410.1.jpg)
이번 행사에서 에이비엘바이오는 다양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만나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가 적용된 면역항암 파이프라인의 임상 데이터를 공유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혈액뇌관문(Blood Brain Barrier,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 관련 협력 등에 대한 논의 역시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 로슈(Roche)가 BBB 셔틀을 부착한 트론티네맙(Trontinemab)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BBB 셔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트론티네맙은 로슈가 과거 임상 3상을 실패하며 개발을 중단한 아밀로이드 베타(Aβ) 단일항체 간테네루맙(Gantenerumab)에 BBB 셔틀을 접목한 것이다. 현재 알츠하이머 환자 대상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그랩바디-T 플랫폼이 적용된 파이프라인들이 임상 단계에 진입하며 고무적인 임상 데이터를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해 우수한 안전성과 항암 효과를 발표한 ABL111에 이어 올해 ASCO에서는 ABL503의 강력한 항암 효과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ABL202 임상 데이터 역시 ASCO에서 공개되고, ABL103 국내 임상 역시 순항하고 있어 이제는 글로벌 빅파마들과 비임상이 아닌 임상 데이터를 중심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예정된 미팅을 최선을 다해 진행하고,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는 신약 개발 기술을 파악해 에이비엘바이오의 미래를 위한 전략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BL001의 경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개발사의 빠른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기도 했다. ABL104(EGFRx4-1BB) 등의 파이프라인 역시 임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중항체 ADC를 포함한 여러 비임상 파이프라인을 지속 연구개발 중에 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