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봉투에 버려진 강아지 4마리 폐사…범인은 인근 주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유기된 6마리 중 2마리만 생존
경찰 "몸 안 좋아서 못 키우겠다더라"
경찰 "몸 안 좋아서 못 키우겠다더라"

28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강아지 6마리를 비닐봉지에 담아 충남 태안에 위치한 샛별 해수욕장 쓰레기장에 버린 인근 주민 A씨가 최근 경찰에 입건됐다. 그는 탯줄 달린 강이지들은 소주병, 맥주캔 등 쓰레기와 함께 비닐봉지에 담아 꽁꽁 묶어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유기 당시 상황을 전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은 "임시 보호 또는 입양 갈 곳을 찾고 있다고 해 글을 올려본다"며 "태어나자마자 안락사 시행하는 보호소로 가지 않도록 충청권에 계시는 분들은 한 번씩 눈여겨 봐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경찰은 현재 A씨를 동물 유기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몸이 안 좋아서 못 키울 거 같아서 그렇게 하셨다더라"고 전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