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국빈 방문한 UAE 모하메드 대통령의 공식 환영식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열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사열대를 걷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한국을 국빈 방문한 UAE 모하메드 대통령의 공식 환영식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열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사열대를 걷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9일 오전 열린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대통령 간 청와대 만찬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무함마드 대통령 공식 환영행사에도 참여했다.

앞서 김 여사는 디올백 수수 의혹 등 각종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해 12월 이후 사실상 활동을 중단하며 잠행에 들어간 바 있다. 지난달 루마니아 대통령 정상회담에선 비공개 일정을 소화하며 별도 사진이나 영상을 공개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UAE 대통령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김건희 여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행사를 마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UAE 대통령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김건희 여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행사를 마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다 지난 16일 한·캄보디아 정상 오찬에 참석하면서 5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낸 뒤 공개 활동을 재개하는 모습이다.

김 여사는 오는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포함해 하반기 예정된 순방 일정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소외 계층 대상 봉사활동 등 윤 대통령이 직접 소화하기 어려운 일정들을 중심으로 단독 행보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