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7%↓ 마감…"기승전 '금리'"
코스피가 사흘만에 또다시 2,700선을 내줬다.

엔비디아발 훈풍에도 불구하고 금리인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재차 불거지면서 위험심리 선호가 약화됐다.

특히, 이렇다할 모멘텀 부재 속에서 오는 31일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둔 관망세도 더해지면서 낙폭이 컸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5.55포인트(1.67%) 떨어진 2,677.3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대거 매물을 출회하면서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조원, 선물시장에서 1조6천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 역시도 2,600억원의 순매도.

반면, 개인은 1조2천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대다수의 종목이 약세 마감했다.

LG화학(-5.24%), 삼성SDI(-4.82%), LG에너지솔루션(-5.00%) 등 2차전지 관련주의 낙폭이 컸으며 이 외에도 삼성전자가 3.09%, 삼성물산이 2.67% 각각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 역시도 전거래일대비 12.56포인트(1.48%) 떨어진 838.45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6.50원(0.48%) 오른 1,365.00원을 기록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