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1,360원 중반대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5원 오른 1,3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7.5원 상승한 1,366.0원으로 개장한 뒤 종일 횡보 흐름을 보였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이 나오면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로 전환한 영향이 있었다.

날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해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다만, 엔비디아 등 기술주 중심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강해진 점은 환율 상승 폭을 제한하는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68.85원을 기록했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866.09원)보다 2.76원 오른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 美 금리인하 지연 전망에 상승 마감…1,365.0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