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 개소…지자체·경찰 합동 근무
광주경찰청은 29일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한창훈 광주경찰청장,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지사, 안진 광주자치경찰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합동 대응센터는 최근 정신질환자 관련 신고가 증가하고 이상 동기 범죄 발생 늘어나는 등 정신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초기대응 필요성이 요구됨에 따라 광주경찰청사 내에 신설됐다.

광주 응급입원 건수는 2020년 266건에서 지난해 614건으로 해마다 급증세다.

신설된 합동 대응센터에는 광주경찰청 응급입원 현장지원팀과 광주시청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소속 위기개입팀이 합동 근무하며 정신 질환 신고 출동과 상담을 동시에 진행한다.

합동 대응센터 개소 이전에는 경찰이 정신질환 관련 신고 현장 조치 후 상담이 필요하면 시청 위기 개입팀에 별도로 요청해 응급입원을 절차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원화된 대응만 가능했다.

오는 6월 1일 센터가 정식 운영하면 경찰 현장지원팀과 위기 개입팀이 현장 출동부터 '한 팀(One-Team)'으로 움직여, 절차가 간소해지고 보다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게 된다.

한창훈 광주경찰청장은 "정신질환자 대응은 어느 한 기관의 문제가 아닌 '경찰-지자체-의료기관' 등 여러 유관기관이 함께 풀어나가야 하는 과제다"며 "합동 대응센터를 통해 한차원 높은 협력과 적극적인 대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