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스크립트는 부득이하게 방송을 모두 시청할 수 없는 분들을 위한 일부 자료입니다.



<앵커>

SG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이 친환경 아스콘 제품 '에코스틸아스콘'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강점이 있는 건가요?

<이영헌 SG 총괄사장>

에코스틸아스콘은 SG 특허 제품으로, 제강 슬래그를 사용해 아스팔트 콘크리트 공용 성능을 극대화한 제품입니다. 슬래그란 제철 및 제강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업 부산물로써, 천연골재를 대체하는 친환경 아스콘의 주요 원재료가 됩니다. 슬래그 골재 안정화와 골재 입도 최적화를 통해 에코스틸아스콘을 생산하고 있으며, 에코스틸아스콘은 기존 아스콘 대비 월등히 우수한 높은 강도와 강한 내구성 등 큰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에코스틸아스콘 제품에 사용되는 제강 슬래그 골재는 폐기물 용출 시험을 모두 통과한 친환경 제품입니다. 에코스틸아스콘은 일반 아스콘보다 2배 이상의 강도를 갖고 있어 포트홀 발생을 억제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슬래그는 공극이 많아서 진동을 흡수하고 이에 따른 소음 저감 효과도 있어 주거 지역, 도심을 비롯해 중차량 통행이 빈번한 항만 등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골재, 모래 등의 천연소재를 대신해 산업 폐기물인 슬래그를 사용하기 때문에 폐기물 처리 비용 저감 및 산림 훼손 억제 효과가 큽니다. 내구성이 뛰어나다 보니 보증 기간 역시 일반 아스콘 대비 2배 가량 길어 경제성 또한 뛰어납니다.

<앵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영헌 SG 총괄사장>

지난 2월 우크라이나에 'SG Ukraine'를 설립하였고, 지난 24일 에코스틸아스콘 특허를 접수했으며, 이번 2차 우크라이나 재 방문을 통해 현지 도로 재건 사업의 진행상황 점검, DS프롬 그룹(DS Prom)과의 에코스틸아스콘 임가공 계약 체결, 보브리네트 시 내에 아스콘 공장 임차 부지 계약을 위한 실사 등 재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우크라이나에서 우리 에코스틸아스콘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앵커>

특히 SG가 가진 기술이 우크라이나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이영헌 SG 총괄사장>

철강 강국인 우크라이나는 철 부산물인 슬래그가 포화 상태로 처리 문제가 국가 주요정책 과제였습니다. 농업강국인 우크라이나는 산이 많이 없는 평야 지대라 아스콘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지하를 굴착하는 방법으로 골재를 채취해 높은 골재 비용으로 인해 아스콘 가격이 한국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슬래그를 활용해 도로 포장시 원가 절감 효과가 뛰어납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한국 산자부를 통해 SG에코스틸아스콘을 소개받아 크게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지난 10월 우크라이나 국회의권과 재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정부 친선협회의원 인사가 방문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2월 저희 경영진이 우크라이나 현지 출장을 통해 주지사와 정부 관계자, 기업들을 만나 사업 가능성을 타진했고 현지 업체로부터 2건의 아스콘 공급계약 수주를 확보했으며 우크라이나 정부, 현지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크라이나 외 다른 국가에서도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인지, 궁극적인 해외전략과 목표가 궁금합니다.

<이영헌 SG 총괄사장>

현재 확정된 계약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크라이나를 시작으로 인프라 투자가 활발한 아시아 국가 위주로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인도, 인도네시아에 에코스틸아스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2030년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유상증자를 단행했는데 목적r과 이를 통해 조달할 자금은 어디에 쓰이는 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영헌 SG 총괄사장>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크게 세 가지로 사용 예정입니다. 첫째로 이번에 조달하는 금액 중 일부는 우크라이나 법인 출자, 현지 공장 인수 등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으로 사용합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기업으로부터 아스콘 공급 및 도로건설 계약 2건을 체결했고, 이를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인수할 수 있는 현지 아스콘 공장을 물색 중입니다. 아스콘 등 제품 생산에 필요한 아스팔트유, 골재 등 원, 부재료 매입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두번째로, 당사가 보유한 국내 공장 기계 장치 등 생산시설 유지 보수에 사용하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제철소로부터 공급 받을 슬래그를 보관할 야적장 공사에 일부 사용될 예정입니다. 셋째로, 금융기관 차입금을 일부 상환해 이자 비용을 크게 낮추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우크라이나 재건 힘준다"…SG "2030년 1조 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