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달 5월이 찾아왔다. 어린이날을 즈음해 자녀에게 혹은 조카에게 어떤 의미 있는 선물을 해보면 좋을까. 장난감, 게임기, 책 등 당장 손에 잡히는 선물이 다소 식상하게 느껴진다면, 당장 손에 잡히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가치가 커질 수 있는 선물을 해 보면 어떨까. 만일 이 선물이 아이가 자라면서 자본주의 경제를 이해하는 통로가 되고, 심지어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에서 목돈이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이 선물은 무엇일까. 바로 ‘투자 상품’이다. ○미성년 증권계좌 비대면 개설 가능지난해 4월부터 부모가 미성년자 자녀의 증권계좌를 비대면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해 가족관계증명서와 같은 여러 서류를 지참해야 했지만, 절차가 간소화된 것이다. 이후 미성년자 자녀 계좌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투자용 계좌는 자산 증식과 증여의 수단이기도 하지만, 계좌를 매개로 자녀에게 금융 교육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빼놓을 수 없다.그렇다면 자녀 계좌에 무엇을 담아줘야 자산 증식과 경제 교육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까. 첫 번째로 자녀도 이름을 들으면 알 수 있는 실생활에서 쉽게 보고 듣는 기업의 주식을 사주는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나 애플 같은 정보기술(IT) 기업은 어린이도 매일같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기에 어린 나이 때부터 친숙하다. 피자나 햄버거를 먹으면 으레 곁들이는 음료인 코카콜라 같은 기업도 쉽게 관심을 가질 법하다. 계좌를 만들어 주식의 존재를 각인시켜 주고, 기업의 주주가 되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떤 의미인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 등 호남권 광역자치단체 세 곳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지능형 농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2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호남권 세 개 지자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융합 지능형 농업 생태계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426억원(국비 284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AI 기술을 농업 전반에 적용해 수도권과 지역 간 AI 격차를 줄이고 지역경제 재도약을 견인하기 위해 초광역 협업으로 추진된다.전라남도는 2028년까지 5년간 광주시, 전북특별자치도,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전남테크노파크 등 9개 기관과 함께 지능형 농업 실증 및 고도화, 지능형 농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농기계 스마트화(원격 자율작업), 최적 생육 및 환경 관리(노지정밀농업), 지능형 농업 데이터 수집 및 제어(관제네트워크) 등 농업 환경에 최적화한 방법을 개발해 농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로 했다.나주시에 조성 중인 첨단 무인 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의 후속 사업으로, 이미 구축한 노지 실증 테스트베드를 통해 △노지 작물 최적화 생육 관련 AI 솔루션 개발 및 실증 △AI 융합 농업 서비스 플랫폼 구축 △개발된 AI 솔루션의 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 지원 등을 추진한다.김영록 전남지사는 “지역의 주력산업인 농산업과 AI 기술 융합으로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성장 한계를 극복하겠다”며 “대한민국 미래 농업을 선도하는 첨단농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무안=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