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격 높였다"…에스파, '아마겟돈' MV로 연 새 장르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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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아마겟돈' MV에 "예술 작품" 호평
'SF 영화급 스케일'…콘셉추얼한 영상미의 끝판왕
확장된 세계관 효과적으로 담아내
"연결성 고민, 에스파의 무한한 가능성 표현"
'SF 영화급 스케일'…콘셉추얼한 영상미의 끝판왕
확장된 세계관 효과적으로 담아내
"연결성 고민, 에스파의 무한한 가능성 표현"
그룹 에스파(aespa)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K팝 팬들 사이에서 연일 화제다. 독창적인 세계관에 SF 영화를 연상케 하는 놀라운 스케일까지 한 편의 예술 작품이라는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에스파는 지난 27일 정규 1집 '아마겟돈(Armageddon)'을 발매했다.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운 이들은 중독성 강한 음악과 함께 팀의 색깔과 서사를 완벽하게 표현해낸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대중들은 "영화를 보는 것 같다", "에스파라서 가능한 뮤직비디오", "K팝 뮤직비디오의 수준을 끌어올린 시도", "K팝의 격을 높였다" 등의 평가를 쏟아내고 있다.
독특한 세계관은 에스파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데, 이번 앨범에서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슈퍼노바'로 초월적 각성을 경험한 에스파 멤버들이 초인적인 능력(Super Being 티저 콘텐츠와 연계)을 얻게 되고, '아마겟돈'의 악동 에스파와 대면,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나'를 정의한다는 스토리는 지난 13일 선공개된 더블 타이틀 곡 '슈퍼노바'와 27일 공개된 또 다른 타이틀 곡 '아마겟돈', 그리고 '나는 나로 정의한다'는 슬로건의 정규 1집을 모두 관통하는 세계관 스토리텔링으로 에스파가 보여주는 모든 음악, 퍼포먼스, 콘셉트,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탄탄하게 연결되어있음을 증명했다.
데뷔 때부터 꾸준한 뚝심으로 보여주는 에스파만이 할 수 있는 장르를 총망라한 것. 특히 뮤직비디오는 '에스파의 확장된 세계'를 충실히, 효과적으로 압축해 호평을 얻고 있다.
에스파를 담당하는 SM엔터테인먼트의 원 프로덕션(ONE Production) 뮤직비디오 유닛은 "에스파의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은 현실과 가상 세계 사이를 오가던 에스파가 다중우주라는 새롭게 확장된 세계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작을 보여주는 앨범이다 보니, '아마겟돈 런치 코드(Armageddon Launch Code)' 영상부터 '아마겟돈' 뮤직비디오까지 하나의 연결성을 가져갈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슈퍼노바'와 '아마겟돈'은 더블 타이틀이지만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곡이라 생각했고, 뮤직비디오가 에스파의 무한한 가능성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아마겟돈' 뮤직비디오는 'Super Nova(초신성)'를 통해 초월적 각성을 하며 'Super Being'한 능력을 얻은 4명의 에스파가 AI로 인해 파멸된 시대에 살고 있는 악동 에스파를 만나, 결속과 각성을 이루며 진정한 '나'는 누구인지 정의를 내리는 내용을 담았다.
이 모든 내러티브를 스토리 컷으로 보여주지 않고, 압축된 이미지를 나열하는 방식을 택했는데 원 프로덕션 측은 "'아마겟돈'이라는 곡이 가진 힙합적이고 절제된 무게감을 표현하고 퍼포먼스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트렌디한 비주얼에 독보적인 콘셉트까지 놓쳐선 안 될 포인트도 많다.
'슈퍼노바' 뮤직비디오는 멤버 각각의 개성을 강조하고 트렌디하고 키치한 이미지들로 곡의 무드를 표현하고자 했고, '아마겟돈' 뮤직비디오는 정규 1집 프로모션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만큼, 에스파라는 팀의 결속과 세계관의 색채를 강화하는 영상으로 제작하고자 했다.
특히 '아마겟돈'은 'Horrible'한 포인트와 비주얼까지 더해, 압도적이면서도 화려한 멤버들의 비주얼이 또다른 포인트다. 더불어 두 뮤직비디오는 베리파잉 이미지(Verifying Image, 로봇이 아님을 검증하기 위한 도구), AI 등 동시대적 기술을 녹여 에스파 그룹의 독보적인 정체성과 동시대성을 보여준 점이 특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에스파는 지난 27일 정규 1집 '아마겟돈(Armageddon)'을 발매했다.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운 이들은 중독성 강한 음악과 함께 팀의 색깔과 서사를 완벽하게 표현해낸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대중들은 "영화를 보는 것 같다", "에스파라서 가능한 뮤직비디오", "K팝 뮤직비디오의 수준을 끌어올린 시도", "K팝의 격을 높였다" 등의 평가를 쏟아내고 있다.
독특한 세계관은 에스파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데, 이번 앨범에서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슈퍼노바'로 초월적 각성을 경험한 에스파 멤버들이 초인적인 능력(Super Being 티저 콘텐츠와 연계)을 얻게 되고, '아마겟돈'의 악동 에스파와 대면,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나'를 정의한다는 스토리는 지난 13일 선공개된 더블 타이틀 곡 '슈퍼노바'와 27일 공개된 또 다른 타이틀 곡 '아마겟돈', 그리고 '나는 나로 정의한다'는 슬로건의 정규 1집을 모두 관통하는 세계관 스토리텔링으로 에스파가 보여주는 모든 음악, 퍼포먼스, 콘셉트,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탄탄하게 연결되어있음을 증명했다.
데뷔 때부터 꾸준한 뚝심으로 보여주는 에스파만이 할 수 있는 장르를 총망라한 것. 특히 뮤직비디오는 '에스파의 확장된 세계'를 충실히, 효과적으로 압축해 호평을 얻고 있다.
에스파를 담당하는 SM엔터테인먼트의 원 프로덕션(ONE Production) 뮤직비디오 유닛은 "에스파의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은 현실과 가상 세계 사이를 오가던 에스파가 다중우주라는 새롭게 확장된 세계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작을 보여주는 앨범이다 보니, '아마겟돈 런치 코드(Armageddon Launch Code)' 영상부터 '아마겟돈' 뮤직비디오까지 하나의 연결성을 가져갈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슈퍼노바'와 '아마겟돈'은 더블 타이틀이지만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곡이라 생각했고, 뮤직비디오가 에스파의 무한한 가능성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아마겟돈' 뮤직비디오는 'Super Nova(초신성)'를 통해 초월적 각성을 하며 'Super Being'한 능력을 얻은 4명의 에스파가 AI로 인해 파멸된 시대에 살고 있는 악동 에스파를 만나, 결속과 각성을 이루며 진정한 '나'는 누구인지 정의를 내리는 내용을 담았다.
이 모든 내러티브를 스토리 컷으로 보여주지 않고, 압축된 이미지를 나열하는 방식을 택했는데 원 프로덕션 측은 "'아마겟돈'이라는 곡이 가진 힙합적이고 절제된 무게감을 표현하고 퍼포먼스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트렌디한 비주얼에 독보적인 콘셉트까지 놓쳐선 안 될 포인트도 많다.
'슈퍼노바' 뮤직비디오는 멤버 각각의 개성을 강조하고 트렌디하고 키치한 이미지들로 곡의 무드를 표현하고자 했고, '아마겟돈' 뮤직비디오는 정규 1집 프로모션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만큼, 에스파라는 팀의 결속과 세계관의 색채를 강화하는 영상으로 제작하고자 했다.
특히 '아마겟돈'은 'Horrible'한 포인트와 비주얼까지 더해, 압도적이면서도 화려한 멤버들의 비주얼이 또다른 포인트다. 더불어 두 뮤직비디오는 베리파잉 이미지(Verifying Image, 로봇이 아님을 검증하기 위한 도구), AI 등 동시대적 기술을 녹여 에스파 그룹의 독보적인 정체성과 동시대성을 보여준 점이 특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