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력 강화는 선택 아닌 의무"…해군 함상토론회
해군은 30일 인천 송도 크루즈터미널에 정박 중인 독도함과 한산도함에서 '글로벌 중추국가를 향한 신해양강국'을 주제로 제21회 함상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개회사에서 바다를 활용하는 국가의 힘인 해양력은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유지하고 만들어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양 총장은 "인도-태평양이라는 해양을 중심으로 강대국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하면 해양력 강화는 선택이 아닌 우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대원 박사는 "해양 안보의 미래는 위성 기반 해양 영역 인식 기술이 될 것이기 때문에 해군도 기술 개발에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해군 함상토론회는 1992년 처음 열려 해군 발전과 국가 해양력 발전 방향 제시에 역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