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서울 중구가 자활참여주민 문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남이섬 문화나들이' 현장.  /사진=중구청
지난 24일 서울 중구가 자활참여주민 문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남이섬 문화나들이' 현장. /사진=중구청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역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연 60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치솟은 물가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취약계층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를 받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서 규정한 한부모가족의 대학 재학생이다. 시설 수급자나 휴학·자퇴 등 학적변동 대상자, 사이버대학에 재학 중인 경우로 온라인 학사과정을 밟고 있는 경우 제외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60만 원으로 5월과 10월 두 번에 걸쳐 분할지급된다. 상반기 지원금은 오는 31일에 지급한다. 이번에는 86명이 지원받는다. 하반기 신청 기간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8일까지로, △신청서 △신분증 △재학증명서 △통장사본을 지참하고 동 주민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이 외에도 구는 저소득층 가구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 24일 자활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주민 80명이 남이섬으로 문화나들이를 갔다 왔다"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도 저소득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