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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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박은정(오른쪽), 차규근 의원이 22대 국회 임기 시작일인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접수센터에서 ‘한동훈 특검 법안’을 제출하고 있다. /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ZN.36878896.1.jpg)
박은정 혁신당 의원은 이날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검사·장관 재직 시 비위 의혹 및 자녀 논문대필 등 가족의 비위 의혹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에는 혁신당 소속 의원 12명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특검은 대통령이 소속되거나 소속됐던 교섭단체를 제외한 교섭단체와 교섭단체가 아닌 원내 정당 중 의석이 가장 많은 정당이 15년 이상 판사·검사 경력이 있는 변호사 중에서 후보자 2명을 추천하도록 했다.
결국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후보자를 추천하도록 한 셈이다. '대통령이 소속됐던 교섭단체를 제외한 교섭단체'는 민주당을, '교섭단체가 아닌 원내정당 중 의석이 가장 많은 정당'은 조국혁신당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한동훈 특검법은 누구도 법 앞에선 예외일 수 없다는 국민적 상식에 따른 법안"이라며 "민주당에서도 한동훈 특검법 취지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민주당 등 야권과 협력해 한동훈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특권과 예외로 점철된 윤석열식 공정과 법치를 끝장내고, 무너진 상식과 정의를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소위 '한동훈 특검법'을 시작으로 "김건희 종합특검법, 윤석열 대통령실 수사외압 의혹의 채 해병 특검법 등 3 특검법을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예고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