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술자리 동석' 길, 입 열었다…"기밀 유지 요청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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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길 /사진=MLD엔터테인먼트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4206828.1.jpg)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30일 "당사 아티스트 길은 김호중 사건 당일 김호중을 만난 사람으로 언론 등에 언급되고 있다"면서 "길은 김호중 혐의와 관련해 경찰로부터 참고인 조사 요청을 받았으며, 참고인 조사에 응해 아티스트가 경험해 알고 있는 사실을 기억대로 모두 진술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바람과 달리 언론에 공개된 상황. 소속사는 "길이 김호중 음주운전을 방조했을 수도 있다는 억측성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가능성을 빙자해 교묘히 허위 사실을 방송하거나 보도하는 것은 아티스트 본인에게 참을 수 없을 만큼 큰 고통을 안겨주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호중 사건과 관련해 길은 참고인이지 혐의자가 아니며, 경찰 또한 길에 대해서는 어떤 혐의점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사실과 다른 보도나 주장을 멈추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이광득 대표는 사고 뒤 김호중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 본부장 전씨는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증거인멸 등)를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 인멸 염려를 이유로 세 사람 모두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