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를 하루 앞둔 30일 경북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뉴스1
축제를 하루 앞둔 30일 경북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뉴스1
포항시가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대에서 ‘2024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열고 화려한 불빛드론쇼를 선보인다.

31일과 6월 1일에는 오후 9시40분부터 약 10분간 1000여 대의 불꽃 드론이 공연을 펼친다. ‘포항의 하이라이트’를 주제로 음악과 함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번 불빛드론쇼에서는 파블로항공과 한화가 드론을 쏘아 올린다. 국내 드론 기업인 파블로항공은 지난 4월 24일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불꽃과 동시에 발사된 가장 많은 무인항공기’ 분야에서 종전 기네스 기록인 671대를 뛰어넘는 1068대를 동원한 군집 드론쇼를 선보여 세계 기록을 세웠다.

포항시는 이번 불빛드론쇼를 계기로 e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포항형 K로봇밸리 구축을 목표로 뉴로메카,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함께 영일만3산업단지 내 로봇공동연구실과 로봇 제작 공장 설립을 추진해 관련 산업 기반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 말 완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와 연계해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